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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 올해 첫 환자 발생, 예방수칙은?

기사입력 2019.06.07 10:54
  • 지난 6월 4일 올해 첫 확진 환자가 확인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본부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진다. 이번에 발생한 비브리오패혈증 첫 확진 환자도 당뇨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6월~10월경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올해 1월 전남 영광군 법성포구, 함평군 월천포구 및 제주시 산지천 해수에서 첫 번째 비브리오 패혈균이 분리된 후 울산, 여수, 통영, 제주 해수에서도 검출되고 있는바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관리나 조리 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인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는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는다.
    -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다.
    -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익힐 때는 85℃ 이상 가열 처리하거나 흐르는 수돗물에 씻은 후 섭취한다.
    -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더 요리해야 한다.
    -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며,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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