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명 중 2명은 취업을 위해 사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계열별로는 경상계열 대학생이 47.4%로 취업 사교육 경험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사회과학계열, 인문계열, 이공계열 순이었다. 구직자가 꼽은 취업 사교육을 받는 과목과 비용은 얼마인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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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이내 취업 사교육 받은 적 있는가에 응답자의 38.2%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취업 사교육 경험자 비율은 여학생은 39.9%로 남학생 36.1%보다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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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취업 사교육을 받은 경험을 살펴보면 2016년도에는 18.2%의 대학생이 취업 사교육을 받은 적 있다고 답했지만, 2019년도에는 38.2%로 많이 증가했다. 반면 취업 사교육 비용은 2016년 평균 223만원이었지만, 2019년에는 평균 205만원으로 취업 사교육 비용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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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계열별 취업 사교육을 받은 경험은 '경상계열 대학생'이 47.4%가 응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사회과학계열' 44.5%, '인문계열' 41.2%, '이공계열' 33.8% 순으로 취업 사교육을 받은 적 있다는 대학생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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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취업 사교육을 받는 과목으로는 '전공 분야 자격증 취득'을 위한 사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이 49.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기소개서 첨삭 등 취업 컨설팅'을 받았다는 답변이 30.5%로 다음으로 많았다. 계속해서 '영어성적 취득' 24.9%, '비전공분야 자격증 취득' 23.5%, '컴퓨터 학원 수강' 21.5% 순으로 취업을 위한 사교육을 받았다는 답변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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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체 응답자 중 '취업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다'라고 답한 대학생 61.8%에게 취업 사교육을 받지 않은 이유를 물었더니 '경제적 여유가 없어 사교육비가 부담됐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6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취업 사교육의 효과를 확신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가 33.3%의 응답률로 취업 사교육을 받지 않은 이유라고 답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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