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2회 '웨이브 플로깅(Wave Plogging)' 캠페인 열려, 깨끗한 해운대 만들기 동참한 시민들

기사입력 2019.06.04 14:59
  • 사진=와일드웨이브
    ▲ 사진=와일드웨이브

    부산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와일드웨이브'가 지난 2일 부산 로컬 브랜드 '웨이브유니온'과 함께 해양 환경을 위한 제2회 '웨이브 플로깅(Wave Plogging)' 캠페인을 진행했다.

    '플로깅'은 스웨덴에서 시작된 말로 Plokka-up(줍다. Pick up) + Jogging(조깅)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이다. 이는 건강을 지키며 환경보호를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유럽에서 화제가 되어 최근 국내에서는 환경을 살리는 조깅, '아름다운 운동'으로도 불린다.

    '웨이브 플로깅'은 '클린 비치'라는 주제로 부산의 관광명소인 해운대를 아름답고 깨끗하게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와일드웨이브'와 '웨이브유니온' 작년 '제 1회 웨이브 플로깅'을 해운대 일대에서 개최한바 있으며 매년 심각해진 해양오염의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올해 진행된 '제2회 웨이브 플로깅'은 해양쓰레기 줄이기를 목적으로 APEC나루공원을 시작으로 수변 공원을 지나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까지 이르는 4km 코스를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진행했다.

    '와일드웨이브'와 '웨이브유니온' 주최, '롯데 면세점'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부산 경남 지역 대학생, 직장인, 산악회 회원 등 70여명이 동참했다. 이를 통해 약 19kg의 해양 쓰레기가 수거되었다.

    참가자들에게는 캠페인 의미를 담은 플로깅 티셔츠와 리유저블 컵을 기념품으로 전달하고 러닝 후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맥주를 제공했다. 참가비는 1만원이었으며 참가비 전액은 부산 해양 환경 활동을 위해 기부된다.

  • 사진=와일드웨이브
    ▲ 사진=와일드웨이브

    '와일드웨이브' 마케팅 담당자는 "작년 해운대에 이어 부산의 대표 관광 명소인 광안리 인근 해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캠페인을 통해 우리 가까이 있는 바다, 부산 해양을 위한 활동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며 "앞으로 이롭고, 즐거운 참여형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볼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

    한편, '와일드웨이브'와 '웨이브유니온'은 '웨이브 플로깅' 캠페인뿐만 아니라 '해양 영화 상영', '공병을 활용한 다육이 만들기'등 시민의 인식 개선과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 환경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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