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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취향을 지닌 12살 소녀가 꼭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
오늘 밤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제작진이 12살이라기엔 독특한 취향을 지닌 고민 주인공의 등장에 현실 웃음이 터진 녹화 현장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소개된 ‘우리집 감시자’ 사연은 아버지의 폭풍 잔소리로부터 제발 구해달라는 12살 딸의 고민이다. 고민 주인공의 아버지는 하루에 여덟 번 이상 잔소리를 하고, 심지어 친구들 앞에서까지 잔소리를 그치지 않아 고민 주인공은 “아버지가 늦게 집에 왔으면 좋겠다”고 투정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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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민 주인공의 말 한마디마다 다양한 리액션을 보이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담겨있어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는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12살 나이에 걸맞지 않은 남다른 고민 주인공의 취향에 이영자는 “초등학생치고 스케줄이 너무 꽉 차 있다”며 놀라워했고 강남은 “우리 엄마 보다 더한다”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라고 해 과연 잔소리를 부르는 고민 주인공의 어른스러운 취미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신동엽의 애드립도 미리 눈치채는 심상치 않은 내공을 드러내는가 하면 이영자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핑퐁 토크’를 선보여 안방극장에 폭풍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민 주인공이 가고 싶은 곳을 얘기하자 신동엽은 “지금 어마어마한 말을 했다”며 깜짝 놀랐고 방청석에 앉은 부모님도 급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왜 이들이 이토록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인 것인지 호기심을 폭발시키고 있다.
한편, 김태균이 고민 주인공을 얼싸안고 흐뭇해하고, 보나가 다정한 눈빛으로 “밥 사줄게”라 말하는 모습이 포착돼 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은 12살 소녀의 귀염뽀짝 매력이 무엇일지도 관심이 쏠린다.
녹화현장을 들썩이게 만든 12살 고민주인공의 취향은 오늘(3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