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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 상승과 함께 연근해에 해파리의 출현이 잦아짐에 따라,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4월 부유 해파리 유생 및 발생 지역 수는 작년과 비슷하지만, 6~7월 수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해파리 유생이 6월 중 성체로 증식해, 7월 중·하순경 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양수산부에서 밝힌 우리나라 해파리 주요 출현 종은 총 7종으로, 크기 및 독성, 출현 시기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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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보름달물해파리의 대량 발생을 막는 방법으로 사전에 유생 단계부터 제거하기 위해 인천, 경기, 경남 해역에 10억 원의 해파리 유생 제거사업을 지원하고, 8개 시·도에서는 해수욕장에 ‘해파리 유입 방지막’을 설치하여 해수욕장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파리로 인한 어업 피해 및 해수욕장 쏘임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해파리의 이동 및 확산 경로를 예찰하고, 관측정보는 인터넷, 모바일 앱(해파리 신고) 등을 통해 일반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적극적인 해파리 신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해수욕장 이용객이 가장 많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해파리를 신고한 사람 중 1팀(2명)을 추첨해 2019년 우수해양관광상품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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