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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부터 전국 해수욕장이 차례로 운영을 시작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270개(2018년 260개)의 해수욕장이 운영되며,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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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빨리 문을 여는 곳은 부산의 해운대, 송정, 송도 해수욕장과 충남 만리포 해수욕장이다. 이어 6월 15일 충남 대천, 21일 제주 이호테우, 22일 제주 함덕·곽지 해수욕장 등이 차례로 문을 열며, 전남 송이도 해수욕장이 가장 늦은 7월 20일에 개장한다.
올해는 밤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18시 이후까지 운영하는 해수욕장도 152개소나 된다. 특히, 경포, 망상, 속초, 낙산 등 강원도의 22개 해수욕장은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하루 18시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단,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은 운영 시간과 달라 방문 전 해수욕장에 확인해야 한다.
운영 기간 동안 해수욕장에서는 코스프레페스티벌(부산 해운대), 수제맥주축제(강원 속초), 여름문화예술축제(충남 춘장대), 섬 갯벌 올림픽축제(전남 짱뚱어), 샌드페스티벌(포항 영일대) 등 다채로운 축제도 열린다.
이외에도 음악회, 가요제, 무용제, 영화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수산물 잡기 및 전통 후릿그물 등 체험행사, 해변가 발리볼, 축구, 마라톤, 복싱대회 등 체육행사, 공군 블랙이글에어쇼(경포)도 열려 해수욕장을 찾는 이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해양수산부는 안전한 해수욕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 및 음주 입수 금지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꼭 지켜주기를 당부했다. 전국 270개 해수욕장별 운영 기간 및 부대행사 등 자세한 사항은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