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로 여름 휴가 계획을 서두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성인 10명 중 6명은 올해 6~9월 사이 여름휴가 계획이 있으며, 해외여행보다는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외 여행 계획을 하는 사람이 꼽은 올여름 휴가 일정과 휴가지는 어디를 선택했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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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9월 사이 여름휴가 계획 여부에 응답자의 65.8%가 '있다'라고 답했다. '아직 모르겠다'는 응답은 25.1%, '없다'는 9.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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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과 해외여행 중 어디로 갈 것인가에 응답자의 절반이 조금 넘는 56.1%가 '국내여행'을 계획했으며, '해외여행'은 47.5%의 비중을 차지해 국내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 조금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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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 중 33.6%는 '8월 1~15일' 사이에 여행 일정을 세운 것으로 나타나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7월 16~31일' 20.2%, '8월 16~31일' 16.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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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름 휴가지로 계획 중인 곳 1위는 '강원도'로 23.6%의 응답을 받았다. 특히 강원도는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로 40~50대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한국의 대표적인 여행지 '제주도'로 21.3%의 응답률을 보였다. 3위에 오른 '부산'은 11.6%의 지지를 받았으며, 미식, 호캉스에 관심이 많은 20대와 40대에게 인기 여행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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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은 '7월 16~31일'과 '8월 1~15일' 사이를 각각 17.1%가 꼽아 가장 많았다. 이어서 '8월 15~31일' 16.2%, '9월 16~30일' 11.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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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로 가려는 해외 여행지 1위는 전체 응답자의 37.5%가 '동남아시아'를 꼽았다. 이어서 '일본' 23.0%, '유럽' 11.4%, '괌/사이판' 10.7%, '중국/홍콩/대만' 10.3% 순으로 답변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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