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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조선의 공신' 특별전 개최

기사입력 2019.05.29 10:19
  • 오자치 초상, 익안대군 영정, 이성윤 초상(왼쪽부터) / 사진=문화재청 제공
    ▲ 오자치 초상, 익안대군 영정, 이성윤 초상(왼쪽부터) / 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이 오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조선시대 초상화와 왕명 문서 7점을 볼 수 있는 '기증·기탁 특별전–조선의 공신'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오랜 세월 동안 가문에서 소중히 간직했던 유물을 기증·기탁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시를 기획했다. 특히 오자치 초상, 익안대군 영정, 이성윤 초상(보물 제1490호) 등 공신에 책록(策錄)되면서 하사받은 초상화를 비롯하여, 마천목 좌명공신 녹권(보물 제1469호), 이형 좌명원종공신 녹권(보물 제1657호), 이성윤 위성공신교서 및 교지(보물 제1508호) 등 공(功)을 치하하고 포상의 내용을 담은 문서 등 총 7점의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다.

    '오자치 초상'은 조선 세조~성종 대 무신 나성군(羅城君) 오자치(생몰년 미상)의 초상이다. '익안대군 영정'은 태조 셋째 아들 익안대군 이방의(1360~1404)의 초상으로, 도난당한 지 18여년 만인 지난해 되찾은 이 초상화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 녹권에는 왕명을 받들어 공신의 공과 포상 내용을 비롯해 공신 임명의 절차와 관련된 관원 명단까지 기재했다. 또 공신의 공로를 치하하고 공신에게 준 포상의 내용을 기록한 왕 명의의 문서 교서도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와 연계해 6월 3일 오후 3시에는 특별 강연회를 본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첫 번째 강연은 '조선 세조의 공신: 적개공신 오자치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이시애의 난을 토벌했던 오자치의 업적에 대해 살펴본다. 두 번째 강연 ''오자치 초상'의 조형적 특징과 미술사적 의의'에서는 현전하는 최고(最古) 무신 초상인 오자치 초상을 신재근 학예연구사가 자세히 조명한다.

    '기증·기탁 특별전–조선의 공신'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오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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