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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남도 명품길 해남 달마고도를 명사들과 함께 걸어보는 건 어떨까?
남도 명품길 해남 달마고도에서 ‘6월의 달마고도 이야기’를 주제로 걷기 행사가 개최된다. 6월 1일과 22일, 2회에 거쳐 달마산 미황사 일원에서 관광객과 명사들이 함께 걷는 달마고도 day 행사를 갖는다.
달마고도 day는 계절에 따라 바뀌는 달마고도의 색다른 매력을 알리고, 걷기 여행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매달 날짜를 지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6월 1일은 ‘달마고도 느릿느릿 걷기와 산사음악회’를 주요 주제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달마고도 1코스(미황사-큰바람재-미황사) 2.71km를 온몸으로 느끼며 느릿 느릿 걸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산행이 끝난후 저녁 7시30분부터 9시까지는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이 들려주는 만해 한용운의‘님의 침묵’해설과 바로크 음악이 어우러지는 연주회 ‘바로크스피레이션’이 열린다.
17~18세기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경험할 이번 연주회는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식 음악감독과 함께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이며 세계 정상급 고음악 오케스트라인 네덜란드‘Orhestra of the Eighteenth Century(18세기 오케스트라)'의 악장인 마크 데스트루베 , 하프시코드 연주자인 스베탄카 소조프스카가 초청되어 다양한 바로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6월 22일에는 달마고도 제대로 알기 일환으로 오전 9시까지 달마고도 전구간 17.74km를 온종일 걷기를 실시한다. 전 구간 순례는 달마고도를 온전히 느껴보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에서는 트레킹 가이드를 배치해 여행객들의 걷기를 안내할 예정이다. 6월 달마고도 이야기 프로그램은 1차, 2차 각 10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