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 장소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요즘, 서점에서 하는 미팅을 뜻하는 ‘북팅’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미혼남녀 4명 중 1명은 서점에서 하는 미팅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며, 전체 응답자의 68.4%는 북팅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미혼남녀가 꼽은 책 읽는 이성에 대한 호감도와 떠오르는 이미지, 서점 미팅의 장단점을 살펴보자.
-
미혼남녀 82.8%는 책 읽은 이성에게 호감을 느꼈던 것으로 조사됐다.
-
미혼남녀 책 읽는 이성을 보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응답자의 41.3%가 '지적이다'라고 생각했다. 이어서 '시간을 잘 활용한다' 18.2%, '진중하다' 16.5%, '낭만적이다' 12.2%, '따분하다' 6.3% 순으로 이미지를 떠올렸다.
-
서점에서 하는 미팅을 의미하는 '북팅'을 들어본 적 있는가에 전체 응답자의 25.6%가 '있다'라고 답했다.
-
이들 응답자 중 68.4%는 서점에서 하는 미팅에 대해 '긍정적'으로 봤으며, 31.6%는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
서점에서 하는 미팅의 장점으로는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라는 응답이 34.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색다른 미팅을 할 수 있다' 22.8%, '깊이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다' 17.0%, '책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14.4% 순이었다.
반면 북팅의 단점으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4%가 '조용한 장소라 대화를 나누기 어렵다'를 꼽았다. 이어서 '너무 무거운 자리인 것 같다' 15.2%, '책만으로 사람을 판단하기 어렵다' 14.2%, '책에 관심 있는 사람만 갈 수 있다' 13.4%를 단점으로 생각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김미래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