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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지난 2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의 2018-2019시즌 10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우디 매뉴팩처 팀 '아우디 스포트 압트 섀플러' 소속 대표 드라이버 루카스 디 그라시 선수가 지난 25일 포뮬러 E 10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디 그라시 선수는 '패스티스트 랩(서킷의 1랩을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주파한 기록)'을 달성하는 등 최상의 레이싱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특히 이번 우승은 팀 아우디 스포트 압트 섀플러에게 40번째 포디움과 시즌 팀 랭킹 2위를 선사했으며, 이는 아우디의 홈그라운드인 독일에서의 2년 연속 승리이다. 작년 베를린 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다니엘 압트 선수는 이번 10라운드에서 6위를 차지했다. -
아우디 선수들은 이번 시즌 아우디 브랜드의 순수 전기 레이스카인 'e-트론 FE05'의 뛰어난 접지력과 에너지 효율성에 힘입어 강력한 레이싱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모델은 지난 시즌의 'e-트론 FE04'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최첨단 순수 전기 레이스카로, '아우디 스포트 압트 섀플러'과 더불어 아우디의 커스터머 팀인 '인비전 버진 레이싱' 소속 선수 모두 'e-트론 FE05'로 이번 시즌에 출전하고 있다.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세계 최초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는 작년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라운드를 시작해 모로코 및 칠레, 멕시코 시티, 홍콩, 중국, 로마, 파리, 모나코, 베를린까지 10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앞서 아우디는 모로코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시즌 참가 브랜드 중 최초로 더블 포디움을 기록, 3라운드에서는 첫 우승을 두 번째 더블 포디움으로 장식했으며, 4라운드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이어 가고 있다.
포뮬러 E는 '친환경적 이동수단'의 가능성을 레이싱 서킷에도 도입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2014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초의 순수 기차 레이싱 대회로, 세계 주요 도시의 도심 서킷에서 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2020년 한국에 포뮬러 E 개최권이 주어지게 돼 국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총 11개의 팀, 22명의 선수가 출전해 홍콩, 뉴욕, 파리, 로마 등 전 세계 5개 대륙의 12개 도시를 돌며 총 13번의 레이스를 펼친다. 다음 라운드는 6월 22일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