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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게임 이용을 돕는 게임리터러시 교육...WHO ‘게임이용 장애’ 통과

기사입력 2019.05.27 16:16
게임은 질병이 아닌 문화, 올바른 게임 이해를 돕는 ‘게임리터러시 교육’ 연중 운영
게임 활용 교육 모델 발굴과 건전 문화 확산 위해 ‘교사연구회 및 선도교사’ 모집
  • 사진제공=한국컨텐츠진흥원
    ▲ 사진제공=한국컨텐츠진흥원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 장애’(게임중독, 질병코드 6C51)를 포함한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안을 통과시켰다. 오는 5월 28일 총회 전체회의에 보고 후 2022년부터 각 회원국에 권고안 형태로 전달할 계획이다. 효력이 2022년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국내 뿐만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앞으로 더 많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게임중독 질병코드화 움직임에도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강조하고, 건전한 게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교육사업이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5월 27일 게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올바른 게임 이용을 돕는 '2019년 게임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하고, 게임리터러시 확산을 위한 '교사연구회 및 선도교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 ◆ 청소년·교사·학부모 등 1만 3천여명 대상 건전한 게임이용 맞춤형 교육 진행

    '게임리터러시(literacy) 교육'은 게임을 둘러싼 환경과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게임을 올바르게 이용하도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콘진원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교육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초·중학생, 학교 밖 청소년 ▲교사 ▲학부모 ▲고령층 총 1만 3천여 명 규모로 교육을 진행하며, 초등학교, 중학교, 학부모 단체, 복지관 등 교육을 원하는 기관의 신청을 통하여 참여가 가능하다.

    초·중학생, 학교 밖 청소년 교육은 게임 리터러시 기반의 균형 잡힌 게임 이용법과 게임을 활용한 코딩교육, 게임관련 진로탐색 교육으로 구성된다. 교사 대상으로는 게임 문화, 게임을 활용한 교과 운영, 게임 활용 코딩 교수 학습방안 등 현장 활용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진행한다.

    학부모에게는 자녀와의 소통과 게임을 활용한 지도 방법을, 고령층에게는 치매 예방을 위한 게임과 게임을 활용한 세대 간 소통 방법에 대해 교육을 하는 등 대상별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 교육 현장에서의 게임 활용과 게임문화 정착을 위한 교사연구회, 선도교사 모집

    게임리터러시 확산을 통해 게임의 교육적 가치를 찾고 학교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2019 게임리터러시 교사연구회 및 선도교사’를 내달 10일, 12일까지 각각 모집한다.

    올해는 2017년부터 지원해 온 교사연구회 운영을 확대하여 개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선도 교사를 처음으로 선발한다. 선발된 교사연구회와 선도 교사는 게임요소를 활용한 수업, 체험활동, 자유학기제 연계 프로그램 등 교육 방안 등을 연구하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게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거나 학생 생활지도를 할 수 있는 콘텐츠 등을 제작하게 된다.

    교사연구회와 선도교사는 초‧중‧고등학교 현직 교사 5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과 현직교사 개인 자격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최종 선발된 30개의 교사연구회와 50명의 선도교사에게는 각각 4백만 원 이내, 1백만 원 이내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콘진원은 현직 교사들의 게임 관련 교육 연구와 제반 활동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게임리터러시 활동과 지역 및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와 콘진원은 WHO 총회의 게임중독 질병코드화에 반대 의견을 표명하며, 게임을 문화로 정의하고 건전한 게임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연중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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