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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윤종신, 마마무, 노라조 공연 즐긴 미스틱X배민 'ㅋㅋ페스티벌'

기사입력 2019.05.27 13:09
미스틱스토리 X 배달의민족이 함께 한 'ㅋㅋ페스티벌'
유명 맛집 부스, 다양한 이벤트, 화려한 라인업 ‘오감만족’
  • 'ㅋㅋ페스티벌'에 참여한 마마무
    ▲ 'ㅋㅋ페스티벌'에 참여한 마마무
    특이한 제목의 공연 'ㅋㅋ페스티벌-놀고 앉아 있겠습니다(이하 ㅋㅋ페스티벌)'가 공연을 신나게 마무리했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ㅋㅋ페스티벌'은 지난 25일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펼쳐졌다. 이 공연은 미스틱스토리와 배달의민족이 공동 제작한 '늘어지게 먹고 노는 것'을 테마로 한 이색 페스티벌로, 참신한 콘텐츠를 자랑하는 첫 페스티벌이다. 

    다채로운 먹거리, 놀거리, 공연을 두루 갖춘 'ㅋㅋ페스티벌'은 배민라이더스에 입점한 12개의 유명 맛집 및 카페가 참여해 관객들에게 먹을 것을 제공하고, 배달의민족만의 고유 감성과 문화가 담긴 배민신춘문예, 배민치믈리에, 배민문방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 자리였다. 여기에 윤종신, 마마무, 자이언티, 노라조, 조정치&정인 등 최고의 뮤지션들이 공연에 참여해 페스티벌을 신나게 만들었다. 

  • 'ㅋㅋ페스티벌'에 참여한 윤종신
    ▲ 'ㅋㅋ페스티벌'에 참여한 윤종신
    'ㅋㅋ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는 윤종신이었다. 

    'ㅋㅋ페스티벌'의 테마송 ‘뇌를 비워’ 라이브로 흥을 올린 윤종신은 ‘본능적으로’, ‘팥빙수’, ‘고속도로 로맨스’ 등 신나는 노래부터 ‘오르막길’, ‘좋니’, ‘1월부터 6월까지’ 등 감성 발라드를 부르며 관객과 하나가 됐다. 윤종신은 “미스틱스토리와 배달의민족이 함께 한 첫 페스티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화려하게 등장한 마마무는 ‘고고베베’, ‘넌 IS 뭔들’, ‘별이 빛나는 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음오아예’ 등을 열창, 파워풀한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 'ㅋㅋ페스티벌'에 참여한 노라조
    ▲ 'ㅋㅋ페스티벌'에 참여한 노라조

  • 'ㅋㅋ페스티벌'에 참여한 자이언티
    ▲ 'ㅋㅋ페스티벌'에 참여한 자이언티
    등장부터 에너지가 넘친 노라조는 ‘해피송’, ‘고등어’, ‘사이다’, ‘슈퍼맨’ 등을 부르며 관객과 호흡했고, 자이언티는 ‘노래’, ‘꺼내먹어요’, ‘멋지게 인사하는 법’, ‘나비야’, ‘양화대교’ 등 히트곡 무대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소란은 ‘리코타 치즈 샐러드’, ‘나만 알고 싶다’, ‘너를 공부해’, ‘미쳤나봐’ 등 달달한 노래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관객을 매료시켰고, 뮤지션 부부 조정치와 정인의 사랑스러운 무대 역시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특히 '장마', '미워요', '오르막길'로 이어지는 정인의 솔로 무대는 진한 여운을 남겼다. 

  • 'ㅋㅋ페스티벌'에 참여한 정인과 조정치
    ▲ 'ㅋㅋ페스티벌'에 참여한 정인과 조정치
    'ㅋㅋ페스티벌'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낮 12시부터 공연이 시작됐다. 사뮈와 다린이 각각 개성 있는 무대로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이어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Shining Road’, ‘통배권’, ‘깍두기’, ‘탱탱볼’ 등 신나는 노래를 열창하며 흥을 올렸다.  

    'ㅋㅋ페스티벌'을 방문한 관객은 약 4천 명으로, 주최 측은 관객 인원을 제한하여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미스틱스토리는 매년 9월에 대중음악 페스티벌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를 개최한다. 그것과 별도로 시작한 'ㅋㅋ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미스틱스토리의 웰메이드 페스티벌 기획력이 다시 입증된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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