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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칸 영화제 수상 한국영화 6편] 영화 ’취화선’에서 영화 ‘기생충’까지…

기사입력 2019.05.27 10:38
2002년 ‘취화선’, 2004년 ‘올드보이’, 2007년 ‘밀양’, 2009년 ‘박쥐’, 2010년 ‘시’, 2019년 ‘기생충’
  • 영화 '기생충' 포스터
    ▲ 영화 '기생충' 포스터
    봉준호 감독이 세계 최고 권위의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대한민국 영화 역사에 발자취를 남겼다. 

    2000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을 시작으로 ‘기생충’을 포함해 총 17편의 작품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었다. 그 중 여섯 편의 작품이 칸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이 감독상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심사위원대상을, 배우 전도연의 연기가 돋보였던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여우주연상을,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심사위원상을, 이창동 감독의 ‘기’가 각본상을 받았다. 그리고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가장 큰 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2년 임권택 감독 ‘취화선’ 감독상
  • 영화 '취화선' 포스터
    ▲ 영화 '취화선' 포스터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은 2002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이다. 임권택 감독이 예술가에게 바치는 작은 헌사라고 표한 영화 '취화선'은 조선말 천재화가로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장승업을 다룬 영화로 회화의 이미지가 강한 영화다. 

    2004년 박찬욱 감독 영화 ‘올드보이’ 심사위원대상
  • 영화 '올드보이' 포스터
    ▲ 영화 '올드보이' 포스터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는 한국영화로는 두 번째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영화다. 심사위원대상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에 이은 두번째로 큰 상이다. 

    2007년 이창동 감독 영화 ‘밀양’ 여우주연상(전도연) 
  • 영화 '밀양' 포스터
    ▲ 영화 '밀양' 포스터
    배우 전도연은 이청준의 단편소설 '벌레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 '밀양'에서 남편과 사별하고 아들 마저 살해돼 혼자 남은 여인의 아픔을 제대로 연기했다. 

    2009년 박찬욱 감독 영화 ‘박쥐’ 심사위원상 
  • 영화 '박쥐' 포스터
    ▲ 영화 '박쥐' 포스터
    존경받던 신부 상현(송강호 분)이 흡혈귀가 되고 친구의 아내 태주(김옥빈 분)와 위험한 사랑에 빠져든다는 줄거리의 치정극이다. 박찬욱 감독이 스스로 "내가 만든 영화 중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 강조했었던 영화이기도 하다. 

    2010년 이창동 감독 영화 ‘시’ 각본상
  • 영화 '시' 포스터
    ▲ 영화 '시' 포스터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는 고통과 아름다움의 공존을 한 노인의 삶을 통해 풀어낸 수작이다. 

    2019년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 황금종려상
  • 영화 '기생충' 캐릭터 포스터
    ▲ 영화 '기생충' 캐릭터 포스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옥자’에 이어 봉준호 감독이 내놓은 7번째 장편 영화다. 봉준호 감독은 항상 기존 장르의 틀에 갇히지 않은 허를 찌르는 상상력에서 나온 새로운 이야기로 인간애와 유머,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복합적인 재미를 선사하며 사회와 시스템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 감독이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알려졌듯이, 앞으로도 한국의 감독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다양성이 국제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게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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