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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돌아보는 삶의 순간] '위대한 쇼맨' 큰 용기가 필요한 꿈을 향한 선택

기사입력 2019.05.25 21:19
  • 영화 '위대한 쇼맨' 포스터
    ▲ 영화 '위대한 쇼맨' 포스터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릴 때 꿈꾸던, 아니 지금도 꿈꾸고 있는 꿈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면 후회만 쌓인다. 그런 후회를 떠올리고 있다면 다시 꿈꿔야 한다는 용기를 갖게 하는 영화 '위대한 쇼맨(The Greatest Showman, 2017)'을 추천한다. 

    어린 시절을 어렵게 보낸 바넘(휴잭맨 분)은 열심히 일해서 사랑하는 아내(미셸 윌리엄스 분)와 결혼하고, 더 열심히 일해 어릴 때부터 꿈꾸던 박물관을 만들고, 원하는 공연을 시작한다. 

  • 다양한 능력과 외모를 가진 사람들을 모아 시작한 공연이 유명해지기 시작하고, 더 나아가 바넘은 고상한 공연을 계획하며 유럽의 오페라 가수 제니(레베카 퍼거슨 분)와 순회공연을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이 꿈꾸던 무대를 이룬 것 같은 생각에 빠지게 되지만, 작은 사건으로 다시 화려한 무대는 막을 내리고 만다. 

    영화에 빠져들수록 깊게 생각나는 질문은 '무엇을 위해 바넘은 공연을 꿈꾸고 시작했을까?' 이다. 그러면서 영화는 관객들에게 반문한다. 명예, 돈, 위신, 권력, 사랑, 가족?

  • 영화 ‘위대한 쇼맨’은 누구나 겪었을 인생의 순간들을 보여준다. 자신이 가진 결점을 누군가 조롱하는 것이 두려워 숨어서 살았던 순간들, 자신이 가진 것을 잃기 싫어 과감한 선택을 하지 못했던 순간들, 또 자신이 있는 위치를 지키지 못할까 누군가를 외면하는 순간들, 자신을 무시했던 이들에게 성공했음을 보란 듯이 자랑하고 싶어하는 순간들 등 다양한 순간들을 보여준다. 과연 그 순간들 속에서 꿈에 가까워지기 위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우리는 귀로에서 많은 선택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리고 그 선택이 자신의 꿈을 향해 바르게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원하는 것을 선택해 가고 있더라도 그 꿈이 진정 내가 원하는 꿈인지, 아니면 꿈에 이끌려 그냥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바넘이 자신의 꿈을 되돌아 봤던 것처럼 말이다. 

  • 꿈... 

    이뤄질 수 없는 것이 꿈이라고들 하지만, 우리에게 꿈이 없으면, 아니 희망이 없으면 우리는 살아갈 힘이 없어진다. 내일은 오늘보다 나으리라는 꿈, 내가 원하는 꿈을 언젠가는 이루리라는 꿈. 

  • 영화 '위대한 쇼맨'에서 꿈을 위해 지금의 것을 놓지 못하는 것은 지금의 것을 다 잃을 것 같은 두려운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꿈을 선택하는 것은 크나큰 용기가 필요하다고. 

    남들과 다른 특별한 삶. 만약 그런 삶을 위한 꿈을 선택하지 못하고 있다면, 영화 '위대한 쇼맨'을 보면서 잠시라도 꿈꾸며 사는, 꿈을 위해 열정을 다하는 삶을 만나보길 권한다. 한번 보고 다시 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화 '위대한 쇼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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