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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세렝게티라고 불리는 시화호 상류의 아름다운 들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2019 삐리리 삘기대촬영회’가 6월 1일(토) 개최된다.
한국사진방송은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풍경으로 사진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시화호 상류 들판의 장관을 마지막으로 예술작품으로 기록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바다를 매립하여 만들어진 시화호 상류 들판에는 이맘때쯤 새하얀 삘기 꽃이 가득 피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지만, 송산그린시티 등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어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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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회는 오후 3시부터 일몰 후인 오후 9시경까지 진행된다. 소달구지와 자전거, 도시풍의 여대생, 시골 밭에서 일하는 아낙네 모델들이 목가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해질녘부터 대형 영화용 조명과 연막 등을 사용해 근래 보기 드문 걸작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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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참가를 위해서는 5월 30일까지 한국사진방송으로 참가 신청을 하고, 창작후원금 5만원을 지정 계좌에 입금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사진방송 홈페이지의 주요 행사 또는 알립니다 게시판을 참조하면 된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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