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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를 도심에서 볼 수 있는 기회 '반딧불이 축제', 27일부터 8개 프로그램 사전예약

기사입력 2019.05.24 13:45
  • 사진출처=서울시
    ▲ 사진출처=서울시

    개똥처럼 흔하다고 해서 '개똥벌레', 반짝이는 빛을 내어 '반딧불'이라고 불리는 반딧불이는 어릴 적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추억 속 곤충이다. 예전에는 흔했지만 깨끗한 환경에서만 살아갈 수 있어 요즘 그 모습을 쉽게 볼 수 없는 환경지표종이다. 이런 반딧불이를 서울 도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반딧불이가 자연서식하고 있는 길동생태공원에서 오는 6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반딧불이 축제’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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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서울시

    6월 8일 축제 개막일에는 반딧불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체험행사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반딧불이 음악소풍’, ‘반딧불이 아동극’, 반디 퀴즈대회 ‘반디왕을 찾아라’ 가 진행된다. 반딧불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세 명의 반딧불이 전문가들과 함께 공원을 탐방하면서 들어보는 반딧불이 해설프로그램인 ‘반딧불이의 꿈’을 추천한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각각 60분간씩 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반딧불이의 집, 반딧불이 통신, 반딧불이 먹이를 주제로 진행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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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서울시

    야외무대 주변에는 멸종위기 곤충 사진전, 나비애벌레, 서양뒤엉벌 등 곤충 체험, 식용곤충 시식체험, 나무곤충 목걸이 만들기, 전래놀이, 실뜨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공원사진사가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축제의 최고 관심사는 한여름 밤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같이 반짝이는 불빛을 느껴볼 수 있는 반딧불이 야간탐방이다. 축제기간인 10일 동안 총 30회 운영하며, 1회당 20명 또는 40명이 탐방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필수이며, 평일에는 선착순 신청, 주말에는 추첨을 통해 참여자가 선정된다.

    올해는 특히, 생태보전을 최우선 목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길동생태공원이 2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길동생태공원의 생태적 건강성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미니 바이오블리츠 형식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자연탐사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반딧불이 축제 사전예약

    반딧불이 축제 기간 중에 진행되는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5월 27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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