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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 수달 좋아하는 마니아들 이번 주말 '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모여라

기사입력 2019.05.23 14:42
  • 사진출처=서울시
    ▲ 사진출처=서울시

    이번 주말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동물 '수달'에 대해 좀 더 알아볼 수 있는 특별설명회가 열린다.

    서울대공원은 ‘세계 수달의 날(5월 29일)’을 기념해 수달 행동풍부화 및 사육사의 특별설명회를 5월 25~26일 이틀간 오후 2시에 진행한다. 수달 행동풍부화에서는 여러 장난감등을 이용하여 수달의 다양한 행동을 이끌어낸다.

    세계 수달의 날(World Otter Day)은 모피 및 애완동물 거래를 위한 밀렵, 환경오염,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인해 위기에 직면한 수달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보전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수달생존기금에서 매년 5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수달의 날로 지정하였으며, 올해 5회를 맞이한다.

    수달은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 멸종위기 근접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에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동물로 서울대공원은 10마리의 수달을 보유하고 있다.

    수달 특별설명회 5월 25일(토)~26일(일) 14:00 부터 진행수달 특별설명회는 수달의 날 기념으로 진행되어 5월 25~26일 이틀간만 만나볼 수 있다. 행동풍부화가 동물에게 왜 필요한지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수달에게 여러 도구를 이용해 다양한 행동을 이끌어내는 풍부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맹수사에서 지내고 있는 수달에 대해 배테랑 사육사의 생생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교육적 의미도 있는 기회이니 동물원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설명회에 꼭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애견용으로 나온 콩(Kong) 장난감을 활용하거나 구멍을 뚫은 파이프 속에 수달의 먹이를 넣고 또는 상자 속에 먹이를 숨겨 수달이 파이프나 상자를 조작해 먹이를 먹도록 유도하여 먹이활동 시간을 늘려보고 먹이를 찾아 먹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볼 예정이다. 단단하게 얼린 먹이를 얼음과 함께 제공하여 수달의 감각(촉각)을 자극하는 등 다양한 풍부화를 시행한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모든 동물사에는 풍부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동물사에 설치되어 있는 다양한 도구들과 환경이 모두 풍부화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사육사의 설명회가 진행되지 않더라도 동물원을 관람하며 다양한 풍부화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것도 관람의 즐거움을 높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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