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아내' 이수경이 통쾌한 역공으로 복수에 성공했다.

지난 21일 방영된 KBS 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에서는 복수를 위해 스파이를 자처하며 김남준(진태현 분)과 조애라(이승연 분)에게 돌아간 오산하의 냉정한 복수극이 그려졌다.

남준이 가짜 계약을 체결하게 만든 산하는 오라그룹을 무너뜨리려는 애라의 계획을 무산시키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에스더(하연주 분)에게 그날의 이야기를 담은 박해철(정재곤 분)의 최후의 그림을 미리 준비하게 한 것.

이 과정에서 산하는 오하영(연미주 분)에게 기억이 돌아왔다는 것이 발각돼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하영을 저지하는 데 성공하고, 오라그룹을 무너뜨리려던 남준과 애라의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이에 산하는 헤어졌던 가족들을 만나고, 다시 박수호(김진우 분)의 품으로 돌아가며 거짓으로 물들었던 자신의 인생을 되돌려 놓았다.

이승연과 진태현을 무너뜨린 이수경의 치밀한 복수는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한 방을 선사했다. 또한, 그동안 대립했던 하연주를 용서하고, 헤어졌던 가족을 되찾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품으로 돌아가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KBS 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는 오는 24일 종영을 앞두고 있으며, 월~금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