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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 현대미술 1세대로 알려진 홍순주 작가의 개인전 ‘결(Gyeol_Breathe Light, Weave Shade)’이 오는 5월 27일까지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평소 전통적인 기물이나 조각보 등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홍순주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수묵과 채색,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을 함께 담아냈으며, 독특한 전형을 통해 추상적이면서 차별화된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작품에서는 ‘숨김과 드러냄’의 작업 방식을 선택해 본인의 의지를 최소화한 것은 물론 서예나 동양회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필선을 폭넓게 해석하여 본질적인 수묵의 정신까지 깃들어 작품에 녹여냈다.
홍순주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사리에 어두워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는 현대인들의 감성과 정서를 작품에 담아냄으로써 함께 공유하고 반성하며, 자아를 성찰할 수 있는 사유의 기회를 삼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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