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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신국제전시센터(SNIEC)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의 식품 혁신 전시회 'SIAL China 2019'가 16일 성료되었다.
'SIAL China 2019'는 117,595명의 방문객이 70개국 4,300개의 업체가 출품한 다양한 혁신 제품을 관람했다. 최초로 상하이신국제전시세터의 전관 17개 홀과 199,500제곱미터의 전시 면적을 모두 차지해 육류, 유제품, 와인, 음료의 4개의 전용 구역과 식품 및 음료 산업의 재능, 혁신, 트렌드를 강조하는 7가지 전문 이벤트를 마련하였다. 이벤트는 SIAL 혁신, 라 퀴진, 시푸드 페스트, 와인 혁신 포럼, 중국 국가 고급 차-다예 컵, 리테일 & 호스피탤러티 포럼, 초콜릿 월드가 포함되어 진행되었다.
SIAL 네트워크의 보석으로 잘 알려진 SIAL 혁신상 시상식은 올해도 빛을 발휘했다. 500개가 넘는 출품제품 중 상위 10개 결선제품을 대상으로 금·은·동상을 수상하는 시상식이 14일 열렸다. 금상은 독창적이며 건강한 레시피로 주목받은 제품으로 내몽골의 우유로 만든 바닷소금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에 돌아갔다. 은상은 육류가 안 들어가 있는 폴란드의 후추와 아마씨가 들어간 채식버거 제품이 받았으며, 동상은 구운 고구마, 호박 등의 원재료의 맛을 잘 살린 한국 푸디스트리 사의 리얼죽이 수상했다. 리얼죽은 편리한 파우치에 담긴 식물성 기반의 레시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전시회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서울 대학교 푸드비즈니스랩 문정훈 교수는 "이번 SIAL 차이나에서 중국 식품 시장에 대한 글로벌 식품 산업에서의 관심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는 계기였다"며, "전 세계의 주요 식품업체의 열띤 경쟁과 참여가 있었다"고 말했다. 동시에 "앞으로의 식품 트랜디는 첨가로 맛을 내는 것이 아닌, 오히려 맛을 빼는 것으로 더욱 자연의 맛을 추구할 것이며, 이러한 트랜디 속에서 내몽골의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 그리고 채소로 만든 채소버거, 그리고 푸디스트리사의 리얼죽이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 박상일 기자 ps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