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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SUV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SUV 시장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국내 대형 SUV 시장은 지난해 7만대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하며, 전체 시장 수요를 세단에서 SUV로 빠르게 바꾸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북미 시장에서 주로 인기를 끌던 대형 SUV는 최근 국내에서 주말여행과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재평가받았다. 가족들이 짐을 싣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갖췄고 승차감과 디자인이 개선된 것도 한몫했다.
국내 시장에서 대형 SUV의 인기가 입증된 만큼 수입차들도 다양한 라인업의 SUV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1월 말 사전 계약 실시 이후 3월 말 2019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처음 선보인 BMW 최초의 7인승 럭셔리 플래그십 SAV(Sport Activity Vehicle) '뉴 X7'이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
4월 말부터 국내 공식 출고되고 있는 뉴 X7은 럭셔리 모델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강력한 존재감은 물론, X 패밀리의 다재다능한 주행 성능까지 모두 갖춘 모델이다. 이 모델은 국내에서 뉴 X7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와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가 결합된 뉴 X7 xDrive30d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강력한 성능의 뉴 X7 M50d 등 3가지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3가지 라인업 모두 6인승으로 출시됐으며, X7 xDrive30d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의 경우 7인승도 선택 가능하다.
외관은 차체가 전장 5151mm, 전폭 2000mm, 전고 1805mm, 휠베이스 3105mm의 큰 크기와 더불어 조화로운 비율을 통해 존재감을 보여준다.
특히 전면부 BMW 키드니 그릴은 더욱 커진 크기와 함께 강력한 존재감을 돋보이게 한다. 또한, 헤드램프 내부에 파란색 X 모양의 BMW 레이저 라이트를 전 모델에 기본 장착, 하이빔에서 최대 600m 전방의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으며, 효율을 높여주는 액티브 에어스트림 키드니 그릴을 기본 장착하고 있다.
후면에는 상·하로 분리되는 전동식 트렁크를 적용해 편의성을 더했으며 수평 라인과 슬림한 LED 라이트가 어우러져 럭셔리 플래그십 특유의 세련미까지 갖추고 있다. -
실내에는 12.3인치의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이 2개 장착됐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에어컨과 조작 시스템이 적용됐다. 특히 시동 버튼이 변속기 옆에 위치해 기존 모델과 다른 특별함을 더했으며, 전 모델에 크리스탈 소재의 변속기를 적용해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전 모델에 5존 에어컨도 기본 적용됐으며, 각 열에서 별도로 온도 및 바람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고성능 모델인 뉴 X7 M50d 모델에는 유일하게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가 적용돼 1만5000개 이상의 그래픽 패턴으로 더욱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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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승과 7인승 모델은 2열 시트의 디자인에 따라 구분된다. 2열 시트를 전동식으로 접을 경우에는 3열의 탑승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타고 내릴 수 있음은 물론 각 열의 시트를 전방 시야가 겹치지 않도록 배치해 3열에서도 드라이빙 다이나믹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여기에 D 필러를 따라 설계된 호프마이스터 킹크, 그리고 3열까지 적용된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를 통해 측면과 루프 쪽에도 높은 가시성과 개방감을 선사한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326리터이며, 7인승 모델을 기준으로 3열 시트를 접으면 750리터, 2열 시트까지 접으면 최대 2120리터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
뉴 X7은 국내에 디젤 엔진 2종을 선택할 수 있다.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X7 xDrive30d는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X7 M50d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7.5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모든 엔진은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고, 최고의 효율과 빠른 변속을 보장하는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이와 함께 BMW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기술인 xDrive를 기본 탑재해 어떠한 도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선사한다. 또한, 뒷차축에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M 스포츠 디퍼렌셜 기어(뉴 X7 M50d 기본 적용)를 통해 보다 역동적인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
최고급 주행 및 편의 옵션도 제공한다. 22인치 대형 휠과 더불어 전륜 및 후륜에 주행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서스펜션의 높이가 조절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됐다. 적재 모드 동작 시 기본 세팅 보다 40mm 낮게 차체 높이가 세팅되며 주행 시 자동으로 기본 높이로 올라간다. 스포츠 모드와 시속 200km 이상 주행 시 기본 보다 20mm 낮게 자동으로 차체가 세팅된다. 시속 30km, 60km, 140km 주행 시에도 자동으로 서스펜션 높이가 조절돼 주행 상황과 속도에 맞는 세팅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주행의 편안함과 안정성을 높여주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주행 보조 시스템도 전 모델에 기본 제공한다. 이 옵션은 스톱&고 기능이 있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및 차선제어 보조장치, 차선변경 경고, 차선이탈 경고, 측면 충돌방지 기능이 포함된 차선 유지 보조장치, 회피 보조, 측방 경고, 우선주행 경고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LED의 컬러를 통해 주행 보조 시스템 활성화, 중단, 비활성화 등 다양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뉴 X5와 뉴 3시리즈에 적용된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후진 어시스턴트는 골목길 또는 주차장 등에서 이동 시 차량이 정차하기 전까지 주행한 경로를 기억해 약 50m, 시속 35km 미만의 속도에서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해 왔던 길을 그대로 후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이외에도 최신 컴포트 액세스를 적용해 차량 키를 소지한 상태에서 3m 이내에 접근하면 외부 라이트 점등, 1.5m 이내 접근하면 도어가 자동으로 잠금 해제된다. 도어 잠금이 해제된 상태에서 2m 이상 멀어지면 자동으로 도어가 잠긴다. -
운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구성된 다양한 라인업도 특징이다. 뉴 X7 xDrive30d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모델은 어댑티브 서스펜션과 22인치 멀티 스포크 휠, 통풍 기능이 포함된 메리노 가죽 컴포트 시트,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와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적용됐으며, 실내에는 파인우드 애시 그래인 블랙 인테리어 트림과 더불어 하만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5존 에어컨, 히트 컴포트 패키지, 인디비주얼 가죽 대시보드와 알루미늄 러닝 보드, 6인승 모델에는 엠비언트 에어 패키지가 적용됐다.
뉴 X7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위 사양에 M 배기 시스템과 함께 오프로드 패키지가 추가 적용됐다. 강력한 성능의 뉴 X7 M50d 모델에는 세륨 그레이 컬러가 적용된 M 퍼포먼스 모델 전용 머플러팁과 키드니 그릴, 22인치 더블 스포크 휠이 적용됐으며, 실내에는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와 이규제크티브 드라이비 프로 시스템, 바우어스앤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뉴 X7 xDrive30d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모델이 6인승 1억2480만원, 7인승 1억2290만원이며, 뉴 X7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 1억2780만원(6인승), 뉴 X7 M50d 모델 1억6240만원(6인승)이다.(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가격)
BMW코리아는 올해 뉴 X7을 시작으로, 하반기 뉴 7시리즈 부분변경, 4분기 뉴 8시리즈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을 통해 '럭셔리 클래스'에 대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