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보산 ‘케밥’, 인천 ‘짜장면’, 수원 ‘통닭’, 소래포구 ‘해산물’, 양평 ‘도래창 볶음’, 여주 ‘막국수’ 등 전철타고 가기 좋은 여행지 6곳

기사입력 2019.05.20 16:19
  • 사진출처=코레일
    ▲ 사진출처=코레일

    운전의 고단함과 교통체증 없이 편하게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전철타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가족과 함께 전동열차를 타고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노선별 맛있는 여행코스 6곳을 코레일 역장이 직접 추천했다.

    1호선 보산역
  • 1호선 보산역 앞에는 ‘작은 이태원’이 있다. 보산역 바로 앞에 있는 미군 부대의 영향을 받아 생긴 외국인 관광특구가 그곳이다. 영어로 간판을 단 식당에 들어가면 외국 현지식당 느낌이다. 알려진 맛집이 많지만 그중 케밥과 피자는 현지인이 즐겨찾는 로컬 맛집이다. 동두천중앙역쪽으로 가다보면 부대찌개 가게가 모인 부대찌개 골목이 있다. 의정부하면 떠오르는 부대찌개와 부대볶음이 유명하다.

    1호선 인천역
  • 차이나타운, 개항장 전경(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차이나타운, 개항장 전경(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1호선 인천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는 우리나라 최초 짜장면 발생지 ‘차이나타운’이 있다. 100년 넘게 맛과 전통을 지킨 짜장면과 함께 중국 특유의 문화도 경험할 수 있어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19세기 개항으로 외국인들이 왕래하기 시작하던 시기가 궁금하다면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과 '인천역사 자료관'을 찾아도 좋다. 당시의 유물과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근대 건축물을 볼 수 있다.

    1호선 수원역
  • 1호선 수원역에서 갈 수 있는 남문시장 ‘통닭거리’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있다. 특히 최근에 흥행을 한 영화에서 수원통닭거리가 배경이 되면서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가게마다 조리 방법과 맛을 내는 노하우가 달라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이 맛을 잊지 못해 수원을 다시 찾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조금 걸으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성곽길도 만날 수 있어 데이트코스와 외식코스로 딱 좋다.

    수인선 소래포구역
  • 소래습지생태공원(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소래습지생태공원(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바다와 육지가 어우러져 매력적인 소래포구는 수인선 소래포구역에서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다. 때마다 싱싱한 제철 해산물이 식욕을 자극한다. 각종 조개와 생선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는 어시장이 있다. 근처에는 갈대숲 ‘소래습지생태공원’도 있어 도심 속 생태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중앙선 양수역
  • 양평재래시장(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 양평재래시장(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중앙선 양수역에서는 몸보신과 휴식을 한꺼번에 할 수 있다. 양수역에서 걸어도 10분이면 갈 수 있는 세미원은 연꽃과 수련을 비롯해 다양한 수생식물을 전시하는 거대 식물원이다. 양평재래시장에 가면 어린 시절 즐겨먹었던 핫도그와 찹쌀도너츠는 물론 부침개, 수수부꾸미, 잔치국수 등이 즐비하다. 특히 꼭 먹어봐야 할 것이 바로 족발과 ‘도래창 볶음’이다. 먹음직스럽게 윤기가 흐르는 족발과 돼지고기 특수부위인 도래창을 비법 소스에 볶은 도래창 볶음은 양평에서도 유명한 메뉴다.

    경강선 여주역
  • 여주 막국수
    ▲ 여주 막국수

    경강선 여주역 앞에서는 세종대왕 관광순환버스를 타보는 것을 추천한다. 여주시내 관광지를 순환하는 여주 시티투어버스다. 유채꽃이 풍성한 여주보, 이포보, 신륵사, 세종대왕릉 등을 지나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관광 후 허기진 배를 채우는데는 여주 별미인 천서리 막국수를 추천한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매콤한 맛과 동치미 육수의 시원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어 발길을 끄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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