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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당’이 대세! 뉴트로 열기에 상표 출원 2.4배 증가

기사입력 2019.05.20 14:04
  •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기는 경향인 ‘뉴트로(New)’ 열풍에 복고풍 상표 출원이 늘고 있다.

    특허청은 최근 복고풍 이름을 가진 음식점 등의 상표출원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쿱당, 미묘당, 만가옥, 술또옥 등과 같이 표장에 음식점을 나타내는 접미사인 ‘당’, ‘옥’을 붙인 상표가 대표적이다.

  • 이미지=특허청
    ▲ 이미지=특허청

    이중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인 것은 ‘○○당’ 상표다. 최근 10년간(2009년~2018년)의 상표출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118건의 상표가 출원되었던 ‘○○당’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288건이 출원됐다. 약 2.4배 증가한 수치다. ‘○○당’은 올해도 1분기까지 25건이 출원되어,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 출원 건수(94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옥’을 포함한 상표도 같은 기간 167건 출원되었던 것이 317건으로 1.9배가량 늘어났고, 올해도 1분기까지 24건이 출원됐다.

    이외에 ‘식당’이나 ‘상회’를 포함하는 상표도 2014년 이후 큰 폭으로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식당 상표, 상회 상표는 최근 5년(2014~2018년)간 각각 548건과 120건이 출원되어 이전 5년간(2009~2013년) 139건, 27건보다 약 4배 증가했다.

    특허청 이재우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뉴트로 감성이 소비층의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복고풍의 상표출원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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