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이상 특급 할인! ‘광역알뜰교통카드’ 6월부터 사용 가능

기사입력 2019.05.10 17:38
  • 한층 편리해지고, 혜택도 더 많아진 ‘광역알뜰교통카드’를 6월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0% 교통비 할인에 보행·자전거 마일리지 적립을 통한 20% 더 할인, 민간 기업·보험사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해 최대 30%+α의 교통비 절감이 가능한 ‘광역알뜰교통카드’의 전국 확대 시범사업을 6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 이미지=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홈페이지 화면 캡쳐
    ▲ 이미지=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홈페이지 화면 캡쳐

    광역알뜰교통카드는 국민 생활비 절감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공약으로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 중이며,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은 덜어드리고, 보행,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과 대중교통의 이용을 장려하기 위한 제도이다.

    새롭게 시행되는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사용이 한층 편리해졌으며, 혜택도 더 많아졌다.

  • 한결 간편해진 마일리지 적립

    우선 마일리지 적립이 한결 간편해진다. 마일리지 적립을 위한 앱 작동 절차를 4∼10회에서 2회로 대폭 간소화했으며, 출발지·도착지를 앱에 등록해 놓은 경우 대중교통 이용 실적을 토대로 자동으로 마일리지를 산정해 이용자들의 번거로움을 개선했다.

    아울러, 지역별, 그룹별 등으로 본인의 마일리지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순위측정(랭킹) 방식을 새롭게 도입하고, 일정 기간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 ‘알뜰 왕’에게는 마일리지 추가 적립, 지역별 공공자전거 무료이용권 증정 등 특별한 혜택도 부여한다.

    광역알뜰교통카드의 보행·자전거 마일리지는 위성항법장치(GPS) 및 스마트폰의 가속도/자이로 기능을 기반으로 이동 거리를 산정하는 만큼 ‘광역알뜰교통카드 앱’을 설치해야 적립·활용할 수 있다.

  • 후불 교통카드, 모바일 교통카드 도입으로 높아진 편의성

    지난해 시범사업에서는 선불카드만 이용이 가능했으나, 올해에는 높은 보급률과 편의성을 가진 ‘후불 알뜰카드(신용카드)’를 출시해 충전 부담이 없어진다.

    ‘후불 알뜰카드’는 월 36회 이상 교통카드 이용횟수가 있는 경우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단, 도시철도가 없어 연계 환승이 불리한 지역은 횟수 기준을 10% 완화한 32회 기준이 적용된다. 시범사업 협업사로는 신한카드, 우리카드(BC)가 선정되었으며, 카드사별로 10%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비롯하여 다양한 부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 카드사에서 자발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카드사별로 제시하는 전월 사용실적 기준이 충족되어야 한다.

    아울러, ‘모바일 전용 선불카드’도 출시하여 별도로 카드를 소지할 필요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이용 및 결제가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선불카드’는 5만원권, 7만원권 2가지가 우선 출시되며, 각각 10% 추가 충전 혜택으로 5만 5천원, 7만 7천원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시범사업 기간 중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요금제의 특성에 맞춰 ‘지역 맞춤형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 전국 어디서나 이용 가능

    광역알뜰교통카드는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전국 어디서나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고, 마을버스, 광역버스, 지하철 등 요금이 다양한 교통수단의 이용뿐만 아니라 환승(수도권의 경우 5회까지 가능, 지역별 상이)도 할 수 있다. 다만, 향후 광역알뜰교통카드의 마일리지는 지자체에서 적립을 일부 지원함에 따라 광역알뜰교통카드가 도입된 지역에 거주(주민등록지 기준)해야 적립 및 활용이 가능하다.

  • 새로운 제도 도입으로 교통비 추가 할인

    기존 할인에 더하여 친환경 정책 연계 및 지자체, 카드사, 금융업계 협업을 통해 30%+α의 추가 혜택이 가능해진다.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마일리지를 2배로 적립해주며, 지자체에서는 공공자전거 이용, 차량 2부제 참여 등 환경친화적 교통정책과 연계한 추가 인센티브(마일리지 등)를 제공한다. 또한, 알뜰카드의 보행·자전거 마일리지와 연계하여 보험료를 할인하는 상품 개발도 준비 중이며, 부담금이 부과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20% 교통비 절감이 가능한 교통유발부담금 공제제도도 마련한다.

  •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 참여 방법

    올해 시범사업은 참여를 신청하여 선정된 11개 지역에서 지역별 2천명, 전국적으로 2만명의 체험단을 홈페이지(http://alcard.kr)를 통해 모집하여 시행한다.

    시범사업에 앞서 5월 10일에는 광화문 일대와 서울역에서 지자체, 민간협업사, 시민단체 등이 함께하는 시연 행사 및 체험단 발대식을 개최해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