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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유재명의 다음 작품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응답하라 1988'부터 '비밀의 숲', '라이프', '명당' 등 쉬지 않고 활약해온 유재명은 올해도 드라마 '자백'을 시작으로 영화 '비스트', '나를 찾아줘', '킹메이커 : 선거판의 여우' 등으로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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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자백'에서 강력계 형사반장 기춘호로 열연 중인 유재명은 무게감 있는 연기는 물론, 이준호와의 신선한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로 드라마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한번 사건을 물면 끝까지 해결하려는 형사의 집념과 뚝심이 유재명의 묵직한 카리스마를 통해 발현되며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이다.
'자백' 종영 이후 유재명은 영화 '킹메이커 : 선거판의 여우' 촬영에 합류한다. 유재명을 비롯해 설경구, 이선균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킹메이커 : 선거판의 여우'는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 김운범과 그의 뒤에서 뛰어난 선거전략을 펼친 서창대의 치열한 선거 전쟁을 그린 영화다. 유재명은 김운범(설경구 분)의 평생 라이벌이자 러닝메이트인 '김영호' 역을 맡아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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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지난 2월 촬영을 마친 영화 '비스트'가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비스트'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팽팽하게 대립하는 두 형사의 격돌을 그린 범죄 스릴러로 이성민·유재명 두 연기파 배우의 만남으로 캐스팅 소식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한민태' 역을 맡은 유재명은 극 중 정한수(이성민 분)의 라이벌 형사로서 '자백'과는 또 다른 강렬한 카리스마로 진면목을 보여줄 전망이다.
또 다른 개봉 예정작으로는 '나를 찾아줘'가 있다. 이영애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크게 주목받은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과 생김새부터 흉터 자국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의문의 연락을 받은 정연이 낯선 마을로 아이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유재명은 작은 해안 마을 파출소에 근무하는 '홍경장' 역으로 출연한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