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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까지 복무 완료"…슈퍼주니어, 길었던 '군백기'→꽃길 행보ing

기사입력 2019.05.08 15:18
  • '군백기'를 보낸 슈퍼주니어 멤버 변화 / 사진: 레이블SJ(SM) 제공
    ▲ '군백기'를 보낸 슈퍼주니어 멤버 변화 / 사진: 레이블SJ(SM) 제공
    슈퍼주니어 멤버 전원이 병역의 의무를 다했다.

    지난 7일, 슈퍼주니어 규현이 서울시 성북구 동선도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공익근무요원 활동을 마치고 소집 해제됐다. 막내 규현이 군 생활을 마침에 따라, 슈퍼주니어의 길고도 길었던 '군 복무로 인한 완전체 공백기'(이하 군백기) 역시 끝을 맺었다.

    2010년 강인이 첫 시작을 끊게 된 슈퍼주니어의 '군백기'는 2019년 규현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이들 중 강인, 이특, 신동, 성민, 은혁, 려욱 등 6명이 현역으로 복무를 마쳤으며, 동해와 시원은 의무경찰로 복무했다. 희철, 예성, 규현 등 세 사람은 건강상 이유로 사회복무요원으로서 활동을 마쳤다.

  • 입대 후 군 뮤지컬 활동에 참여한 이특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DB
    ▲ 입대 후 군 뮤지컬 활동에 참여한 이특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DB
    ◆ 슈퍼주니어 리더의 '이 특'별한 軍생활

    현역으로 입대한 멤버들 중 신동, 성민, 은혁, 려욱은 각각 군악대로서 복무를 마쳤다. 이들보다 먼저 입대를 하게 된 강인과 이특은 연예병사가 있었던 시절 입대했지만, 강인의 경우, 여러 구설이 겹친 상황 속 입대한 만큼, 일반병으로 군생활을 마쳤다.

    이특은 다소 어려웠던 군 생활을 보냈다. 당초 이특은 2007년 당한 교통사고의 후유증 등으로 최초 신체검사에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지만, 여러 번 재검을 받은 끝에 현역 판정을 받았다. 2012년 10월 30일, 서른 살의 늦은 나이에 입대한 만큼, 주변의 염려를 사기도 했지만, 신병교육대 시절 훈련병 중대장을 맡았으며 사격왕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친 이특은 슈퍼주니어로 활동하던 기간에도 MC로서 출중한 역량을 보여줬던 만큼, 연예병사로서의 활약이 기대됐다. 그는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뮤지컬 '더 프로미스'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각종 군부대 행사의 MC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입대 다음 해인, 2013년 '연예병사' 특혜와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며,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이후 이특은 12사단 37연대에 배치, 무사히 군 복무를 마쳤다.

  • '86라인' 전역 후 발매한 슈퍼주니어 정규 앨범 / 사진: 레이블SJ 제공
    ▲ '86라인' 전역 후 발매한 슈퍼주니어 정규 앨범 / 사진: 레이블SJ 제공
    ◆ 슈퍼주니어 '완전체 앨범'은 중간 라인과 함께!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순차적으로 입대를 했던 만큼, 각 멤버들의 공백기를 다른 멤버들이 채웠다. 멤버들 사이의 군대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이루어진 것. 그럼에도 슈퍼주니어로서의 완전체 행보가 멈췄던 시기가 있다. 은혁, 동해, 시원 등 일명 '86라인' 멤버들이 입대한 시기다.

    은혁과 동해는 이틀 차이로 입대, 비슷한 시기에 전역했다. 시원은 동해와 같은 의무경찰이었지만, 한 달 늦게 입대하게 됐다. 이후 각각 복무를 마친 뒤 무사히 전역한 세 사람은 다시 슈퍼주니어로 합류, 2017년 11월 정규 8집 'PLAY'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에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물론 완전체라고 하기에는 7명이라는 멤버 수가 슈퍼주니어 멤버 수가 가장 많았던 13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보였던 만큼, '반전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 슈퍼주니어 완전체 기대 / 사진: 규현, 이특 인스타그램
    ▲ 슈퍼주니어 완전체 기대 / 사진: 규현, 이특 인스타그램
    ◆ "군백기 마침표"…기대되는 '슈퍼주니어의 진짜 완전체'

    그리고 지난 7일, 슈퍼주니어 규현의 소집 해제하며 길고도 길었던 슈퍼주니어의 '군백기'가 끝을 맺었다. 이특은 "규현아 고생했다"며 "슈퍼주니어 군대 모두 해결, 10년 정도 걸렸다. 2019 슈주 컴백"이라는 글을 남겼으며, 규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민간인규~ 퇴근길"이라며 "앞으로 함께 할 수많은 공연과 음악 기대해주세요! 나 노래 늘었다! 슈주 완전체도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활약을 예고한 규현은 입대 전 출연했던 tvN '신서유기'는 물론, '짠내투어'에도 새롭게 출연을 확정하는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행보를 펼칠 계획이다. 여기에 솔로로 조만간 새 앨범을 발매하는 등 가수로서도 대중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러한 규현의 솔로 행보 이상으로 기대를 모으는 것이 슈퍼주니어로서 완전체 활동이다. 앞서 이특은 D&E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올 하반기에 슈퍼주니어 완전체로 복귀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각종 그룹 사이에서도 탄탄한 보컬 라인으로 손 꼽히는 '슈퍼주니어-K.R.Y(규현, 려욱, 예성)'가 모두 합류한 완전체 앨범인 만큼,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규현 소집해제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 규현 소집해제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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