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비스' 박보영이 안효섭과 동거를 시작하면서 목욕하는 안효섭을 염탐하는 므흣한 눈빛이 포착됐다.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이하 어비스)'은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 드라마다.
-
지난 '어비스' 1화 방송에서는 박보영(고세연 역)이 상위 1% 여신 검사에서 세젤흔녀로, 안효섭(차민 역)이 하위 1% 안구테러 재벌 2세에서 세젤멋 남신으로 부활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특히 엔딩에서 부활 비주얼로 재회한 박보영과 안효섭의 모습을 통해 이들이 앞으로 자신들의 죽음을 파헤쳐나가며 펼칠 전대미문의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런 가운데 시청자들의 앙큼한 상상력을 유발하는 박보영과 안효섭의 투샷이 공개됐다. 욕실 문을 사이에 두고 안절부절못하는 박보영의 모습과 유유히 목욕을 즐기는 안효섭의 상반된 모습이다. 박보영은 손을 가림막 삼아 안효섭을 향한 자신의 뜨거운 눈길을 차단하고 있어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반면 안효섭은 욕조에 누워 유유자적하게 거품 목욕을 즐기고 있다. '20년 지기 절친' 박보영의 므흣한 염탐을 알아채지 못한 듯 무릉도원을 즐기는듯한 안효섭의 표정이 여심마저 쿵쾅거리게 만든다. 욕실 문을 사이에 둔 박보영과 안효섭의 극과 극 상황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tvN '어비스' 제작진은 "박보영, 안효섭이 부활과 동시에 박보영 죽음의 진실을 향한 추적을 시작하면서 한 지붕 아래 동거를 시작한다"며 "두 사람의 코믹 로맨스가 ‘어비스’를 한층 더 재미있게 볼 시청포인트로 적용될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 2화는 7일(오늘) 밤 9시 30분 방송된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