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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 유로6 탑재 모델 대상 '7년/100만km' 무상보증 연장… "전기버스, 소형 전기 밴 등 국내 도입 적극 검토"

기사입력 2019.05.02 16:53
  • 만트럭버스그룹 요아킴 드리스 회장 / 만트럭버스코리아 제공
    ▲ 만트럭버스그룹 요아킴 드리스 회장 / 만트럭버스코리아 제공

    만트럭버스 그룹(MAN Truck & Bus SE)의 한국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이하 만트럭버스)가 2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고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유로6 엔진이 장착된 트럭 모델들의 엔진 주요 부품에 대한 무상보증을 7년/100만km로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보증 연장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만트럭버스의 유지보수 프로그램인 '프로핏 체크'에 가입을 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은 차량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기 위한 정기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를 보다 매력적인 가격 조건으로 받을 수 있다. 보증 연장과 관련된 품목과 상세 진행 계획은 추후 해당 고객들에게 구체적으로 고지될 예정이다.

    만트럭버스 그룹 요아킴 드리스 회장은 "어제 열린 세종 서비스센터 오픈 행사에서 고객분들에게도 말씀드렸지만 다시 한번 불편함을 겪고 있는 한국의 고객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국은 만트럭버스의 글로벌 7대 전략시장 중 하나로, 비유럽국가로서는 유일하게 핵심 시장으로 선정된 국가이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 장기적 성공을 위해서 고객 중심의 혁신을 구현해 나갈 것이며, 무상보증 연장 결정이 그 시작"이라고 밝혔다.

    만트럭버스 그룹 고란 뉘베르 부회장은 "지난해 일부 고객들이 MAN 트럭의 품질 이슈를 제기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본사의 핵심부서들이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이슈에 대한 철저한 원인을 분석, 지금은 완벽한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이어 그는 "이에 한국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엔진 관련 주요 부품에 대한 무상보증을 7년/100만km로 연장키로 했다"며, "이는 MAN 트럭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MAN의 유로6 제품들은 유럽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얻으면서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 10만대 판매를 달성했으며, 올해 3월 독일 내 트럭 시장에서 최초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 만트럭버스코리아 막스 버거 사장 / 만트럭버스코리아 제공
    ▲ 만트럭버스코리아 막스 버거 사장 / 만트럭버스코리아 제공

    만트럭버스코리아 막스 버거 사장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해 전향적인 결정을 내린 요아킴 드리스 회장 및 본사 최고경영진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본사와 적극적 협력을 통해 한국 고객들이 안심하고 운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트럭 제품에 대한 무상보증 연장 조치와 더불어 고객 서비스 역량 강화에 대한 투자도 강화한다. 2017년 용인 본사 및 직영 서비스센터, 평택 PDI 센터 확장 등 대규모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5월 1일에는 세종시에 두 번째 직영 서비스센터를 개설했다.

    세종 서비스센터는 총 2600평의 넓은 부지에 5개의 더블 워크베이를 설치해 총 10대의 차량을 동시에 작업할 수 있으며, 중부권 고객 대상 서비스 강화는 물론,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전국 고객들과의 접점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만트럭버스는 미래 상용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대폭 늘려나가고 있다. 특히 상용차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대체 연료에 대한 투자와 상용차에 특화된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앞서나가고 있다.

    요아킴 드리스 회장은 "MAN은 소형 전기 밴인 eTGE를 지난해 출시한데 이어, 장거리 운송용 중대형 전기 트럭인 eTGM 9대를 오스트리아에서 시범 운행하고 있다"며, "eTGM은 2022년 이후 상용 생산에 들어가게 될 것임은 물론 전기버스의 경우 2020년부터 본격 판매가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어 그는 "한국 내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소형 전기 밴인 eTGE와 전기버스의 한국 출시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대표적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친환경 효과가 큰 전기버스의 국내 출시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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