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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유니폼 아닌 일상복! 애슬레저 트렌드에 ‘남성 스포츠 의류’ 성장

기사입력 2019.04.30 11:28
  •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애슬레저 룩이 평상복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탑텐
    ▲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애슬레저 룩이 평상복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탑텐

    스포츠 의류는 이제 운동이나 피트니스를 할 때만 입는 운동복이 아니다. 애슬레저 트렌드로 인해 스포츠 의류를 일상복으로 착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조사회사 더엔피디그룹(The NPD Group)는 최근 이런 뚜렷한 변화 추세 속에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남성 스포츠 의류 시장을 분석한 ‘국내 남성 스포츠 의류 시장 성향 동향’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 의류 시장에서 스포츠 브랜드의 영향력은 애슬레저 트렌드 열풍과 비례해 증가하고 있다. 전체 남성 의류 구매의 47.7%를 차지하는 스포츠 브랜드는 3년간 연평균 4.3%의 성장률로 증가했다. 반면, 아웃도어 브랜드 소비는 같은 기간 연평균 12.4%의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 성장 스포츠 의류 카테고리로는 3년간 연평균 11.1%의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러닝, 헬스 및 피트니스 의류가 있다. 러닝 의류는 같은 기간 9.0%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헬스 및 피트니스 의류는 15.2% 성장률을 나타냈다.

  • 국내 남성 스포츠 의류 시장 성장 동향 /이미지=더엔피디그룹
    ▲ 국내 남성 스포츠 의류 시장 성장 동향 /이미지=더엔피디그룹

    남성 스포츠 브랜드 의류의 주요 쇼핑 채널은 브랜드 매장으로 조사됐다. 브랜드 매장은 전체 스포츠 브랜드 의류 구매의 41.4%를 차지하며, 3년간 연평균 4.5% 성장률로 꾸준히 증가했다. 온라인 매장의 성장세는 상대적으로 더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온라인 매장은 연평균 8.9%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8년 기준 전체 구매의 23.9%를 차지했다. 그 외 백화점은 15.8%를 차지하며, 3년간 연평균 3.8%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주요 성장 의류 실루엣 타입은 애슬레저 열풍이 큰 소비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더욱 뚜렷이 나타낸다. 애슬레틱수트는 전체 남성 스포츠 브랜드 소비의 25.9%를 차지하며 3년간 2.8%성장률을 보였으며, 스웻셔츠는 같은기간 연평균 6.8%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8년 판매의 16.9%를 차지했다.

    또한, 바지/레깅스는 같은 기간 13.7% 성장률을 보이고, 2018년 판매의 7.8%를 차지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실루엣 타입이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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