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계가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다. 내달 결혼하는 가요계 스타들이 연이어 웨딩화보를 공개하고 있는 것. 이에 5월 품절 대열에 합류하는 가수들의 웨딩화보 속 색다른 모습과 이들의 결혼 소식을 소개한다.
◆알리, "5월 11일 결혼…더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것" -
가수 알리(36·조용진)가 5월의 신부가 된다. 26일(오늘) 소속사 소울스팅 측이 "가수 알리가 오는 5월 11일 회사원인 예비 신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알리는 소속사를 통해 "희로애락을 함께할 사람을 찾게 되어 기쁘다. 함께 하는 기쁨이 제게는 깊이 있는 음악과 또 다른 세상을 경험시켜줄 것을 기대한다"며 "오랫동안 지켜봐 주신 팬 여러분에게 앞으로 더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22일 스포티비뉴스가 알리의 결혼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이후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일정을 마치고 팬클럽에 먼저 공식적으로 알리려고 했는데 기사가 먼저 나갔다"며 "오랜 기간 좋은 만남을 이어간 분이 있다. 제 반쪽이 될 사람에게 누가 될까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다. 자세한 이야기는 한국에 들어가 예비신랑과 양가 부모님들과 상의한 후 발표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많이 축복해달라"며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감성 보컬' 김그림, 하버드 출신 사업가와 5월 3일 화촉 -
지난 20일 가수 김그림(33)이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과 함께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보도가 먼저 나가게 됐다"고 운을 뗀 김그림은 "한 사람을 만나 미국과 한국 35만 km를 오가며 사랑을 키워오다, 이제는 한 지붕 아래 한 가족이 되어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고 적었다. 이어 "결혼 후에도 가수 김그림의 길을 잃지 않고 더 넓은 시야와 따뜻한 감성으로 노래하겠다. 다시 한번 축하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뉴스1은 "김그림이 오는 5월 3일 오후 6시 서울 모처의 한 웨딩홀에서 하버드 출신의 사업가와 부부의 연을 맺는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김그림의 예비 신랑에 대해 미국 명문 대학인 버클리 대학교와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인재로, 세계적인 금융회사와 미디어 회사의 대표직을 거쳐 현재 미국에서 AR, VR 관련 영화 제작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그림은 2010년 Mnet '슈퍼스타K2'에서 톱11에 뽑힌 바 있다. 이후 2011년 정식 데뷔한 그는 음원 발매 및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가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5월의 신랑"…에이젝스 출신 도우, 2살 연상 미모의 재원과 '백년가약' -
보이그룹 에이젝스에서 형곤으로 활동했던 도우(32·김도우)가 내달 '품절남'이 된다. 지난 24일 도우는 결혼 소식이 보도되자 SNS를 통해 직접 소감을 올렸다. 그는 "에이젝스의 계약이 종료되고 이제 아이돌이 아닌 현실 속의 한 남자로서 사랑하는 사람과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자 한다"며 "앞으로 남자로서, 남편으로서,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도우의 결혼 소식을 단독 보도한 OSEN에 따르면 도우의 예비 신부는 2살 연상 모델 출신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이젝스는 지난달 31일 소속사 DSP미디어와 전속 계약이 만료되면서 7년 만에 해체됐다. 현재 도우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이우정 인턴기자 thestar@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