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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봉을 앞둔 영화 두 편이 벌써부터 특급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세 배우와 연기파 배우의 시너지로 많은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는 '서복'과 '사자' 얘기다. 두 작품은 각각 복제인간, 오컬트 액션이라는 신선한 소재뿐만 아니라 쓰리톱 남자주인공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기대가 쏠린다. 이에 남남남 배우의 특급 케미로 하반기 극장가를 점령할 두 작품을 소개한다.
◆복제인간 소재 '서복', 공유X박보검X조우진 출연…5월 크랭크인 -
'대세 배우' 공유와 박보검, 조우진이 영화 '서복'(가제)에서 만난다. '건축학개론' 이용주 감독의 차기작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지키는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차지하기 위해 나선 여러 세력들의 추적 속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공유는 생애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 전직 정보 요원 '기헌'으로 분한다. 그가 지켜야 하는 존재이자, 비밀리에 개발된 인류 최초의 복제 인간 '서복' 역은 박보검이 맡는다. 여기에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조우진이 합세해 기대를 높인다. 조우진은 비밀리에 개발된 서복의 존재를 감추려는 한국정보국 요원을 맡아 공유, 박보검과 대립각을 세울 예정.
특히 그간 브라운관에서 활약한 공유와 박보검은 오랜만에 영화 출연 소식을 전했다. 공유는 '밀정'(2016) 이후 3년 만, 박보검은 '차이나타운'(2015) 이후 4년 만이다. 두 사람의 투 샷을 한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여성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자' 박서준X안성기X우도환, '호감도 甲' 주연 라인업 완성 -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사자'에는 남다른 기럭지의 소유자 박서준, 우도환이 출연한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가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 중 박서준은 세상의 악에 맞서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로 분해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우도환은 상대의 약점을 꿰뚫고 이용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미스터리한 인물 '지신' 역을 맡았다.
두 사람과 함께 극을 이끌 대배우 안성기의 합류도 화제다. 독보적인 연기력을 가진 안성기는 구마 사제로 분해 박서준과 함께 예상치 못한 사건에 맞닥뜨린다.
한편, '사자'는 안성기와 박서준에게 2년 만, 우도환에게는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특히 우도환은 이번 작품을 통해 스크린 주연 배우로 자리잡게 됐다. 올 한해에만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사자'와 '귀수'(가제)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 이에 독보적인 매력의 우도환이 스크린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관객을 압도할지 관심이 쏠린다.
- 이우정 인턴기자 thestar@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