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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을 기다렸다'…임수정·신민아부터 지연까지 드라마 복귀하는 여배우 9人은?

기사입력 2019.04.23 16:17
  • 올 초부터 독보적인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여배우들의 드라마 복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대세 배우들부터 가수 겸 배우들까지, 올 한해 안방극장을 화사한 미모와 강력한 연기력으로 물들일 스타들의 드라마 출연 소식을 소개한다.

    ◆임수정·신민아, 2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하는 여신들

  • 임수정-신민아, 드라마 복귀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 임수정-신민아, 드라마 복귀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배우 임수정이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통해 드라마 복귀에 나선다. 2017년 방영된 tvN '시카고 타자기' 이후 2년 만이다. 작품은 아내도 엄마도 선택하지 않은 여성들의 삶과 유쾌한 성공을 그린 판타지 드라마로, 극 주 임수정은 IT 기업에 종사하는 30대 후반 직장인이자 업계 1위 거대 포털사이트 기업의 본부장 '배타미' 역을 맡는다. 특히 'WWW'는 '미스터 션샤인'을 공동 연출한 정지현 감독과, 김은숙 작가의 보조 작가로 필력을 쌓은 권은솔의 입봉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N '그녀의 사생활' 후속으로 오는 6월 방영 예정이다.

    신민아도 JTBC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으로 안방극장에 컴백, 전작인 '내일 그대와'(2017)에서 보여줬던 러블리한 이미지를 벗고 연기 변신에 나선다. '보좌관'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실제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과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의 치열한 생존기다. 신민아는 비례대표 초선의원이자 당대변인 '강선영' 역을 맡아 장태준 역의 이정재와 대립각을 세운다. 강선영은 변호사 출신이자 자신의 유능함과 성취욕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인물. 특히 자신을 공천한 당내 원로의원의 라이벌을 보좌하는 장태준과 대적하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오는 5월 방영 예정.

    ◆"4년 만 드라마 복귀"…차예련·문근영·김사랑
  • 차예련-문근영-김사랑, 4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 차예련-문근영-김사랑, 4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배우 차예련이 출산 후 첫 복귀작으로 KBS 새 드라마 '퍼퓸'을 택했다. 2016년 종영한 '화려한 유혹' 이후 4년 만의 드라마 복귀다. 오는 6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퍼퓸'은 인생을 통째로 바쳐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한 가정을 파괴하고 절망에 빠진 중년 여자와 사랑에 도전해볼 용기가 없어 우물쭈물하다가 스텝이 꼬여버린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 중 차예련은 서이도(신성록)의 옛 연인 '한지나' 역을 맡았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내비친 문근영. 그는 2015년 방송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이후 4년의 공백을 깨고 본격적인 브라운관 행보를 이어간다. 그가 출연을 확정한 tvN '유령을 잡아라!'는 지하철경찰대 행동파 신참과 생각파 고참이 펼치는 오싹 달달한 로맨틱 수사 소동극이다. 문근영은 불의를 참지 못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왕십리 지하철경찰대 신참 형사 '유령' 역으로 분해 김선호와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2008)으로 SBS 연기대상 역대 최연소 대상을 수상, 장르를 불문하고 연기력을 인정받은 문근영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사랑은 '법조계 여신'으로 돌아온다.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이하 '어비스')에서 김사랑은 완벽한 검사로 살아가다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려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고세연'을 연기한다. 고세연은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된 후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영혼의 모습(박보영)으로 부활한다. 다른 분위기의 러블리 매력을 가진 김사랑과 박보영의 2인 1역으로 출연하는 '어비스'는 영혼 소생 구슬을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후속으로 오는 5월 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지연·설현·유영·세정…'아이돌 겸 배우들의 활약ing'

  • 티아라 지연-AOA 설현-헬로비너스 유영-구구단 세정, 아이돌 겸 배우들의 활약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박지연 인스타그램, 판타지오 제공
    ▲ 티아라 지연-AOA 설현-헬로비너스 유영-구구단 세정, 아이돌 겸 배우들의 활약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박지연 인스타그램, 판타지오 제공

    티아라 지연이 배우 박지연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그가 2014년 드라마 '트라이앵글'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소식을 전하며 본격적인 배우 행보를 예고한 것. 지난 15일 소속사 파트너즈파크는 "박지연이 최근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 출연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 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 앞서 구구단 김세정과 송재림, 연우진이 출연을 결정해 박지연과의 '비주얼 케미'를 기대케 했다. 극 중 박지연은 오케스트라 제2바이올리니스트로 타고난 재능과 화려한 외모,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적인 성격으로 남자 추종자들의 찬사를 받는 '하은주' 역을 맡는다. 박지연은 특유의 도도하고 당당한 매력으로 연애의 여왕인 하은주를 완벽히 소화할 예정이다.

    AOA 설현은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사극을 택했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JTBC '나의 나라' 출연을 확정한 것. '나의 나라'는 고려 말과 조선 초기를 배경으로, 자신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액션 사극이다. 특히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끝내 사랑을 지키려 했던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담아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설현은 고려의 적폐에 환멸을 느끼는 '한희재' 역을 맡아 배우 양세종(서휘 역), 우도환(남선호 역)과 삼각관계를 이룬다.

    헬로비너스 유영과 구구단 세정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유영은 tvN 새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 아이돌 스타 '주라인' 역을 맡았다. 주라인은 걸그룹 출신 파워풀한 가창력의 소유자이자 각종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트러블 메이커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정경호)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영혼 사수를 위해 인생을 담보로 한 일생일대의 게임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올 하반기 방영 예정.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구구단 세정은 '학교2017' 이후 다시 한번 주연으로 나선다. 그는 오는 7월 첫 방송되는 KBS 2TV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서 별 볼일 없는 스펙에 배고픈 취준생 '홍이영'으로 분해 연우진, 송재림, 박지연과 함께 청춘의 예측불가 스토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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