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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과거 10년 전에 벌어졌던 사건의 주인공인 김동욱, 김경남, 류덕환, 이상이의 경찰서 4자 대면 현장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김동욱, 김경남, 류덕환, 이상이까지 한데 모인 장소가 경찰서라는 것만으로도 이들에게 어떤 사건이 벌어지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한껏 자아낸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귓속말을 하고 있는 김동욱과 류덕환의 모습이다.
먼저, 김동욱은 극 중 갑 오브 갑인 재벌 3세로 등장해 상상 이상의 악덕 갑질 횡포를 부리고 있는 이상이를 향해 옴짝달싹할 수 없게 만드는 눈빛을 보내고 있다. 이상이가 꼼짝할 수 없게 한 손으로는 어깨를 부여잡고 눈빛으로 무언의 압박하는 김동욱의 모습에서는 범접불가의 포스가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다. 이에 맞선 이상이 역시 물러섬 없는 레이저 눈빛으로 발산하는가 하면, 누군가에게 얻어터진 듯, 상처 난 얼굴을 하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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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스틸 속에는 김동욱에 버금가는 만만치 않은 강렬한 포스를 발산하고 있는 류덕환이 눈길을 끈다. 김경남의 어깨를 잡고 귓속말을 하고 있는 듯 보이는 류덕환의 차가운 눈빛은 앞으로 그가 김동욱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게 될 것인지 궁금해진다. 특히 쉽게 움직이지 못하도록 어깨를 누르며 제압하는 것과 상대방을 얼어붙게 만들 정도의 눈빛 등은 극 중 김동욱과 류덕환이 묘하게 닮아있는 것처럼 느껴져 더욱 관심을 집중시킨다.
반면 류덕환의 차가운 눈빛과 귓속말 압박을 받고 있는 김경남은 냉기류가 흐르는 분위기 속에서도 특유의 천진난만한 매력을 잃지 않고 있어 그의 매력을 돋보이게 만든다. 매번 중요한 순간에 김동욱의 곁에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온 김경남의 활약에 대한 기대되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오늘 밤 10시에 9-10회가 방송된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