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6명 이상은 학교의 정규 학습 시간 외에 학원이나 과외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한 달에 사교육으로 소비하는 비용은 약 38%가 40~60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방과 후 학업 실태에 대해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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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생의 방과 후 학업 활동에 대해 청소년 응답자 62.4%가 '학원·과외 다니고 있다'라고 답했다. 사교육을 받지 않는다는 응답은 37.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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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사교육에 소비하는 비용으로는 응답자의 38.4%가 '40~60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10~30만원' 36.1%, '80~100만원' 19.6% 순이었다. 또한 '1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도 5.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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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사교육을 받는 빈도는 청소년의 44.2%가 일주일에 '3~4회'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매일' 36.4%, '주 1~2회' 19.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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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받는 사교육의 종류로는 '종합·단과 학원'이 34.7%로 가장 많았으며, '학습지' 21.1%, '개인 또는 그룹 과외' 19.8%, '인터넷 강의' 19.3%’ 순으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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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의 장점으로는 '정규 수업 외에 선행학습이나 부족한 부분 복습에 도움'이라는 응답이 49.3%가 꼽아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개개인의 특성 및 능력에 맞춘 커리큘럼을 통한 높은 효율성' 20.2%, '정보습득을 통한 입시 컨설팅 및 진로 선택에 도움' 16.6% 순으로 장점이 있다고 답변했다.
반면 사교육의 단점으로는 '타이트한 스케줄로 휴식 시간 및 자기계발 시간 감소' 24.7%, '사교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증가' 23.3%, '이른 시기부터 시작되는 학업 스트레스' 20.2% 순이었다. -
최근 드라마 등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고액 입시 컨설팅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은 어떨까? 고액 입시 컨설팅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청소년 30.7%가 '컨설팅을 받는다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답했으며, 21.6%는 '정정당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학생들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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