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하지 않고 원하는 제품 빌려쓴다…안마의자, 다리미, 청소기 등 렌털 제품

기사입력 2019.04.18 17:16
  • 공유 경제가 자리잡으며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해 소유하기 보다는 원하는 것을 일정 금액으로 빌려 쓰는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렌털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렌털 계정과 품목도 더욱 다양화되고 있다. 대표적 렌텔 제품인 안마의자, 비데, 정수기는 물론 최근에는 음식 처리기와 전기레인지 등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가전도 렌털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안마의자
  • 휴테크는 가정의 달을 맞아 대대적인 안마의자 렌털 방송을 실시한다. 4월 한 달간 홈쇼핑 채널인 쇼핑엔티를 통해 독자적인 마사지 로직인 '체형 자동인식-마사지 부위 레벨링 시스템(HBLS)'을 탑재한 휴테크 카이 SLS9 안마의자를 비롯 다양한 안마의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미엄 라인인 카이를 렌털 방송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고가의 가격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휴테크 안마의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음파진동 마사지 시스템’은 음파 진동 마사지 모듈을 이용해 인체에 유익한 음파의 직진성과 파동을 근육에 전달하는 기술로, 단순 물리적인 마사지와는 차원이 다른 섬세한 마사지를 제공한다. 특별편성으로 진행되는 휴테크 프리미엄 안마의자 카이 렌털방송은 오는 20일, 22일 방송될 예정이다.

    다리미
  • 스위스 프리미엄 다리미 업체 로라스타도 올 4월부터 렌털 서비스를 새로 시작했다. 지난 2월 홈쇼핑 방송 이후 소비자들의 잇단 렌탈 요청을 계기로 렌탈 사업을 시작하게된 것이다. 총 36개월 분할 납부 방식으로, 렌털료는 모델에 따라 월 2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다양하게 책정된다. 

    청소기
  • 홈케어 전문기업 컬비코리아도 고가의 컬비 청소기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48개월 약정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 진공청소부터 매트리스, 이불, 카펫, 소파, 옷 그리고 공기 청정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는 컬비 청소기는 나사(NASA)의 기술력으로 완성한 강력한 흡입력과 집진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매트리스 청소에 특화되어 있어, 미세먼지,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포자 등 유해 물질 흡수에 탁월하다.

    정수기
  • 국내 렌털 기업의 해외 진출도 눈에 띈다. 말레이시아 등 일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이미 눈에 띄는 성과도 내고 있다. 쿠쿠는 작년 한 해 매출에서 렌털 사업 비중이 45%를 돌파했다. 쿠쿠의 이러한 성장세에는 최근 환경문제와 더불어 주목받고 있는 청정 가전 브랜드 ‘인스퓨어’의 론칭이 큰 힘을 더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2015년 9월 말레이시아에 렌털 서비스를 론칭한 쿠쿠홈시스는 2018년 누적 계정 60만개, 1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깨끗한 물에 대한 말레이시아 현지인을 공략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히며, 올해 안에 계정 수를 100만까지 증가, 글로벌 종합 건강 생활가전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공기청정기
  • 웅진코웨이 역시 해외 렌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 코웨이 말레이시아 현지법인 매출액 증가율은 작년 기준 70.3%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역시 100만 해외 렌털 계정과 말레이시아 성공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가에 한국형 렌털 비즈니스 정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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