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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규현과 '다시 만나는 날'…엑소, '군백기' 시작

기사입력 2019.04.18 17:29
  • 5월 7일 소집해제하는 규현-입대하는 시우민 / 사진: 레이블SJ, SM 제공
    ▲ 5월 7일 소집해제하는 규현-입대하는 시우민 / 사진: 레이블SJ, SM 제공
    슈퍼주니어의 '군백기'가 끝나는 5월 7일, 엑소의 '군백기'가 시작된다. 그저 우연의 일치겠지만, 각 팬덤에게는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전망이다.


    2010.07.05, 그리고 2019.05.07…슈퍼주니어, 군백기만 10년?
  • 군복무를 마친 슈퍼주니어 희철-이특-예성-신동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SM 제공, 신동 인스타그램
    ▲ 군복무를 마친 슈퍼주니어 희철-이특-예성-신동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SM 제공, 신동 인스타그램
    슈퍼주니어 입대의 시작은 '강인'(2010.07.05~2012.04.16)이다. 다만 강인은 당시 폭행 및 음주운전 등 여러 구설이 겹친 상황 속 입대를 한 것으로, 군대가 자숙하는 곳이냐는 비난을 샀다. 이후 슈퍼주니어로 복귀, 활동을 펼쳤지만, 또다시 논란이 불거지며 팬덤 내에서도 배척당하고 있는 상황. 슈퍼주니어로서 마지막 활동은 2015년 9월 발매한 스페셜 앨범 'MAGIC'이다.

    이후 매년 입대 행렬이 이어졌다. 과거 교통사고를 당해 큰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는 김희철(2011.09.01~2013.08.10)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다음 해에는 리더 이특(2012.10.30~2014.07.29)이 군대로 향했다. 이특 역시 과거 큰 사고를 당한 경험이 있어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지만, 재검을 받고 현역으로 입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예성(2013.05.06~2015.05.04)은 허리디스크 및 신장병이 있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마쳤다.

    이후 신동(2015.03.24~2016.12.23)이 2014년 11월 25일 입대 예정이었지만, 허리디스크 치료로 인해 입대를 미뤄 2015년 3월 24일 입대하게 됐고, 성민은 그로부터 일주일 후 입대, 각각 군악대로 복무를 마쳤다. 신동은 슈퍼주니어로 복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반면, 성민은 입대 전부터 논란이 된 '팬 기만' 등을 이유로 팬덤의 배척을 받아 현재 '슈퍼주니어로서 활동'은 중단한 상황이다.

  • 규현을 제외하고 군 복무를 마친 슈퍼주니어 은혁-동해-시원-려욱 / 사진: 은혁, 동해, 시원, 규현 SNS, SM 제공
    ▲ 규현을 제외하고 군 복무를 마친 슈퍼주니어 은혁-동해-시원-려욱 / 사진: 은혁, 동해, 시원, 규현 SNS, SM 제공
    2015년은 신동과 성민 외에도 대부분의 멤버들이 입대하게 됐다. 팀 내 '메인 댄서'를 담당했던 은혁, 동해를 비롯해 연기에서 주로 활약을 펼친 시원(등록된 생일은 1987년 2월 10일이지만, 실제 생일은 1986년 4월 7일)까지 '86라인' 멤버들이 모두 입대를 하게 된 것. 이에 세 멤버까지 입대한 이후, 슈퍼주니어로서 완전체 앨범은 나오지 않았고, 이들의 전역 이후 정규 8집 'PLAY'를 발매했다.

    은혁(2015.10.13~2017.07.12)과 동해(2015.10.15~2017.07.14)는 이틀 차이로 입대해 비슷한 시기에 전역했다. 은혁은 현역, 동해는 의무경찰로 복무했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전역식에 참석하는 등 남다른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시원(2016.11.19~2017.08.18) 역시 동해와 같은 의무경찰이었지만, 한 달 늦게 입대하게 됐다. 무사히 복무 후 전역한 세 사람은 모두 슈퍼주니어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 해인 2016년 입대하게 된 것은 려욱(2016.10.11~2018.07.10)으로, 군악대에서 복무를 마친 려욱은 슈퍼주니어가 지난 10월 발매한 스페셜 앨범 'One More Time'에 참여해 여전한 보컬 실력을 과시했다. 규현(2017.05.25~2019.05.07)은 과거 심각한 교통사고로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했던 만큼,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아 현재 복무 중이다. 당초 2019년 5월 24일 소집해제 예정이었지만, 군 복무 단축제도로 인해 5월 7일 복귀하게 됐다. 규현은 소집해제 후 19일 팬미팅을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2019.05.07, 그리고 '?'…시우민 입대부터 시작되는 엑소의 '군백기'
  • 엑소 첫 주자로 입대하는 시우민 / 사진: SM 제공
    ▲ 엑소 첫 주자로 입대하는 시우민 / 사진: SM 제공
    우연히도 슈퍼주니어 막내 규현의 전역날, 엑소의 맏형 시우민이 입대를 하게 됐다. 두 그룹 사이에 위치한 샤이니의 경우 현재 1989년생인 온유가 지난해 12월 입대했고, 1991년생인 키, 민호 등이 최근 입대 소식을 알렸다. 막내 태민의 경우, 1993년생으로 아직 여유가 있다. 시우민은 샤이니에 비해 데뷔는 늦었지만, 1990년생으로 오는 5월 7일로 입영 날짜가 정해졌다.

    시우민은 입대를 앞두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25일부터 엑소 개인 리얼리티 시리즈 '심포유'를 공개하고 있으며, 현재 엑소 유닛인 첸백시로 일본 투어에 나서고 있다. 또한, 입대를 3일 앞둔 5월 4일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단독 팬미팅 'Xiuweet Time'을 개최, 팬들과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다만, 엑소의 경우, 슈주처럼 '군백기'가 길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먼저 수호(1991년)의 경우, 그와 동갑인 연예인들이 대부분 입대하고 있는 만큼, 올해 중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1992년(과 빠른 1993년)생으로 '동갑라인'으로 통하는 백현, 첸, 찬열, 디오가 비슷한 시기에 입대할 것으로 보이며, 1994년생인 카이와 세훈 역시 이들의 다음 해에 입대하지 않을까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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