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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어수리’ 만성 염증, 골다공증 억제 효과 입증

기사입력 2019.04.18 10:24
  • 어수리 /사진=산림청
    ▲ 어수리 /사진=산림청

    대부분의 만성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산나물 ‘어수리’의 뿌리가 만성 염증 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다는 ‘어수리’는 향기가 독특하고 식감이 우수해 최근에는 쌈채로도 주목받는 산나물로, 주로 봄철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 어수리 꽃 /사진=산림청
    ▲ 어수리 꽃 /사진=산림청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안동대학교 정진부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어수리의 뿌리 추출물이 만성 염증 유발인자의 발현을 억제하고,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파골(破骨)세포 분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밝혔다.

  • 어수리의 어린 잎(나물) /사진=산림청
    ▲ 어수리의 어린 잎(나물) /사진=산림청

  • 어수리 잎 /사진=산림청
    ▲ 어수리 잎 /사진=산림청

    동의보감에는 어수리가 피를 맑게 해주고, 노화 방지, 당뇨, 관절염, 종기 치료 등에 쓸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실제 이번 연구를 통해 어수리의 뿌리 추출물의 만성 염증 유발인자 발현 억제 효과는 기존에 밝혀진 물질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 어수리 뿌리 /사진=산림청
    ▲ 어수리 뿌리 /사진=산림청

    어수리는 높은 소득이 기대되는 유망 작물로 경상북도 영양, 봉화, 강원도 태백, 영월, 인제 등 여러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3~4년간 이른 봄에 어린 순을 생산하면 고사하는 경향이 있어 뿌리 부위는 버려지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뿌리 역시 약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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