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정보회사 듀오 자료에 따르면, 미혼남녀 52.3%가 어장관리 당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장관리 하는 사람을 보고 미혼남녀는 어떤 생각을 할까?
남성은 '저 사람과는 절대 엮이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어장 속 물고기들이 불쌍하다' 27.4%, '어장관리를 할 수 있을 만한 매력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 25.8%, '왜 저러고 사는지 한심하고 이해가 안 간다' 6.8%, '이성적으로 매력적인 사람이라 느껴진다' 3.2% 순으로 나타났다.
-
반면 여성은 남성 1위인 '어장 속 물고기들이 불쌍하다'를 1위로 꼽았다. 또 '저 사람과는 절대 엮이고 싶지 않다' 24.0%, '어장관리를 할 수 있을 만한 매력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 15.7%, '왜 저러고 사는지 한심하고 이해가 안 간다' 12.3%, '이성적으로 매력적인 사람이라 느껴진다' 7.4% 등이 어장관리 하는 사람을 보면 드는 생각으로 꼽혔다.
-
어장관리를 당했을 때의 반응은 남녀가 다른 의견을 보였다. 먼저 남성은 '몇 번 더 만나보고 관계를 이어나갈지 결정한다'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바로 연락을 끊고 관계를 정리한다' 35.3%, '그래도 나는 다들 거라 생각하고 그냥 만난다' 16.8%, '주위에 소문을 낸다' 8.4%, '어장관리를 당하는 다른 사람에게도 사실을 알린다' 1.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바로 연락을 끊고 관계를 정리한다'가 62.3%로 1위를 차지했다. '몇 번 더 만나보고 관계를 이어나갈지 결정한다' 24.5%, '그래도 나는 다를 거라 생각하고 그냥 만난다' 7.8%, '어장관리를 당하는 사람에게도 사실을 알린다' 3.4%, '주위에 소문을 낸다' 1.5% 순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 그래픽=김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