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해치'에서 영조 정일우가 조선에 휘몰아친 역병 진압에 한 걸음 다가서는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 영상 속 정일우(영조 역)와 박훈(달문 역)은 역병 진압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킨다. 특히 두 사람이 끔찍한 역병이 시작됐던 우물가 앞에 선 채 우물 한 편에 묻은 검은 흔적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역병 바이러스의 원인에 한걸음 다가선 두 사람의 모습이 긴장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정일우는 긴장과 분노가 서린 표정으로 우물가를 예의주시하며 "이 나라의 왕인 나는 결단코 백성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선포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나라에 휘몰아친 절체절명 위기 속 백성들을 살리기 위한 군주의 애틋한 마음인 것. 더욱이 역병과 함께 정일우를 향한 신료들의 불신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민심 또한 흉흉하게 변모한 상황이다. 과연 정일우가 국가적 재난인 역병 진압을 위해 어떤 방책을 내놓을지 관심을 높인다.

또 의미심장한 미소를 띤 '반란군 3인' 정문성(밀풍군 역), 한상진(위병주 역), 고주원(이인좌 역)의 모습이 보였다. 특히 고주원은 조선 후기 최대의 파란을 일으킨 '이인좌의 난'의 주범이자 조선을 송두리째 집어삼키고 있는 역병 바이러스의 진범이다. 또 한 번 궐에 파란을 야기할 반란군 3인과 함께 ‘영조’ 정일우는 이들의 역습에 어떤 통쾌한 반격을 가할지 이들의 활약에 기대가 높아진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15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