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자 요금 부담! ‘14’로 시작하는 6자리 대표번호 서비스 개시

기사입력 2019.04.15 16:16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업이 통화료를 부담하는 무료 대표번호를 신설해 4월 19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수신자 요금 부담 대표번호는 ‘14’로 시작되는 6자리의 ‘14XXXX’ 형식으로 구성된다.

  • ‘15XX-XXXX’와 같이 기존의 15, 16, 18로 시작하는 8자리 대표번호는 기업 상담 및 AS를 받기 위해 전화하는 경우에도 발신자인 고객이 요금을 부담해 부당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월 18일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과기정통부 고시)’을 개정해 기업이 원하는 경우 수신자가 요금을 부담할 수 있도록 14로 시작하는 새로운 6자리 대표번호를 만들었다.

    통신사업자는 수신자 요금부담 대표번호 사용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14XXXX 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4월 초부터 예약을 받고 있으며, 고객은 19일부터 해당 번호로 전화 시 통화료를 내지 않게 된다. 고객이 무료 대표번호를 이용하려면 콜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새로운 대표번호 가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고객들의 통화료 부담 경감이 기대되는 이번 무료 대표번호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