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은 경조사 참석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조사에 연간 평균 140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경조사 참석 횟수와 지출 금액과 경조사에 의무적으로 참석하는 이유, 참석하는 경조사의 대상은 누구인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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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9.7%는 '경조사 참석에 부담을 느낀다'라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74.6%가 '경제적 부담'을 1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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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월평균 1.6회 경조사에 참석하고 1회당 평균 7만 3천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이면 평균 140만원 정도를 지출하는 셈이다.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미혼은 연간 117만원을, 기혼은 164만원을 지출하고 있어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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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중 76.3%는 인맥 관리를 위해 경조사에 의무적으로 참석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의무적으로 경조사를 참석하는 이유로는 '안 가면 관계가 껄끄러워질 수 있어서'가 55.1%의 응답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어 '안 가자니 마음에 걸려서'가 54.2%의 답변을 받아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상대도 내 경조사에 참석했거나 할 거라서' 49.4%, '인간관계의 기본이라서' 43.1%, '다른 지인들도 모두 참석해서' 36.7%, '초대를 받아서' 26.8%, '다른 사람들과 인맥을 넓힐 수 있어서' 24.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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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하는 경조사의 대상은 주로 '회사 상사'를 꼽은 응답자가 76.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직장동료' 71.1%였다. 계속해서 '친구' 46.4%, '친척' 29.8%, '회사 후배' 29.8%, '학교 선후배' 28%, '모임, 동호회 인맥' 22.9%, '거래처' 21.7% 순으로 나타났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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