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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산불 피해지역, 구호물품 전달 및 봉사활동 이어져

기사입력 2019.04.15 13:49
  • 사진제공=고도일병원
    ▲ 사진제공=고도일병원

    강원 고성군 산불 피해지역에 구호물품 전달과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고도일병원(병원장 고도일)의 원내 봉사단인 ‘허리튼튼봉사단’이 지난 14일 강원 고성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봉사단을 파견하여 구호물품 전달 및 봉사활동 실시했다.

    봉사단은 피해 주민에게 가장 필요한 생필품과 간식 등을 구호본부 측에 전달했으며, 이재민에게 보급 될 물품을 분류하는 작업에도 참여하여 힘을 모았다.

    이날 구호본부에는 전국에서 보내 온 구호물자로 북새통을 이뤘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 이후 약 13년 만에 닥친 재난급 재해인 만큼 개인 및 단체에서 구호물품 및 성금을 보내 왔기 때문이다. 매일 전국에서 자원봉사자가 방문하고 있지만 구호물품을 피해주민들에게 빠른 시간 내에 전달하기에는 인력이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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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고도일병원

    병원 봉사단 관계자는 “재난급 산불 소식에 크게 걱정했는데, 감사하게도 전국에서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동적이었다. 미약하지만 고도일병원 허리튼튼봉사단이 힘을 보탤 수 있어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아 마음이 무겁다. 이번 사태가 빠르게 수습되어 강원 주민 여러분들이 속히 희망을 되찾으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고도일 병원장은 “강원은 제 고향이다 보니 특별히 더욱 마음이 쓰인다. 강원 지역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중보건이 열악한데, 이번 재해로 인해 많은 이재민들이 기본적인 진료도 받지 못하고 있을까 걱정된다”며, “아무쪼록 어려운 일에 힘을 모아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앞으로도 고도일병원은 강원지역 산불피해와 관련하여 도울 수 있는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여 조기 수습을 위해 힘을 합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고도일병원은 2001년 개원 이래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허리튼튼봉사단’을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다. 봉사단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 어르신, 한부모가정, 중국동포, 외국인근로자, 소년소녀가장 등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김장봉사, 생필품 지원, 연탄봉사, 집수리봉사, 바자회 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에 봉사단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세종대왕 나눔봉사대상’, ‘아름다운 대한국인상’, ‘서울특별시장 표창’, ‘서초구청장 감사장’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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