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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하는 식당의 비밀은 무엇일까? 자영업자에게 전하는 노하우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

기사입력 2019.04.12 16:49
  • 어려운 시기에 잘되고 있는 식당들의 노하우는 무엇일까? 지난해 음식업 신규 사업자 대비 폐업률은 특수 업종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92.7%를 기록했다. 외식산업이 유행하면서 최근 5년간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졌지만, 그만큼 특색 없는 식당들이 살아남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 살아남는 식당이 되기 위한 지침을 알려주는 책이 있다. 10만 자영업자의 ‘코치’로 불리는 김유진의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

  • 도서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 표지/사진 이찬란
    ▲ 도서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 표지/사진 이찬란
    지금은 미각뿐만 아니라 고객의 시각, 청각, 촉각까지 건드리는 식당에서 지갑이 열리는 시대다. 그 탓에 식당도 음식을 팔기 위해 매력적인 콘텐츠 전략을 펴야 한다. 저자 김유진은 이런 고민을 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단계별로 제시한다. 

  • 도서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 책은 전략을 6단계로 제시한다./사진 이찬란
    ▲ 도서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 책은 전략을 6단계로 제시한다./사진 이찬란
  • 도서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는 이미지와 함께 노하우를 제시한다./사진 이찬란
    ▲ 도서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는 이미지와 함께 노하우를 제시한다./사진 이찬란
    ‘스포트라이트를 쏴라’로 시작되는 첫 단계. 고객을 자극하는 스포트라이트로는 빛을 담은 음식 사진, 식당만의 고유한 향, 효과음 등 그들의 주의를 끄는 요소를 만들라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 단계는 ‘각인시키기, 차별화하기’를 다룬다. 차별화된 기억을 심어주는 것이 식당을 다시 찾게 만드는 열쇠라고 전한다. 각 생선마다 부위를 표시해 ‘깃발’을 꽂아주는 한 참치횟집의 디테일한 서비스가 좋은 사례며, 회식이 잦은 고깃집에서 발이 아픈 고객들을 위해 편한 슬리퍼를 제공하는 것도 해당된다.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주는 단계에 이른 후에는 그들의 의심, 불안 등을 해소해주는 ‘고충 해결사’로 거듭나라고 조언한다. 가령, ‘광주 절기밥상’처럼 밝은 조명 아래 잎채소들을 진열하면, 최고의 유기농 상추를 썼다는 사실에 대한 의심을 쉽게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아남기 위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라’고 재차 강조하며 글을 마친다. 

  • 도서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 표지/사진 이찬란
    ▲ 도서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 표지/사진 이찬란
    음식 프로그램을 제작하던 ‘예능국 PD’였던 김유진은 약 20년간 현장에서 외식업을 체험한 사람이다. 외식업 컨설팅 업체 대표로 지난 3년간 자문한 식당만 1천여 곳이 넘는다. 그의 코칭을 통해 약 40년 영업해온 대구의 태양칼국수 등 기존에 잘 운영하던 식당까지도 최고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남들이 귀찮아하는 배려와 접대를 할 때 비로소 고객을 설득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장사의 노하우를 말하는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 책에는 저자의 특별강연 쿠폰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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