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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메달’을 선보였다. 1919년 3.1운동 직후 수립돼 독립운동을 지휘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3.1운동과 더불어 우리 민족사의 큰 전환점을 만들며 대한민국의 밑거름이 됐다.
조폐공사는 지난 100년을 바탕으로 또다른 미래를 준비하고 다짐하는 의미를 담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메달’을 기획했다.
기념메달은 금메달 1온스(31.1g)와 1/2온스(15.55g) 각 500개, 은메달 1온스 1,000개 등 2,000개 한정 수량 제작되며, 순도 99.9%의 순금과 순은을 사용했다.
금메달 1/2온스와 은메달 1온스는 둥근 형태인 반면 금메달 1온스의 경우 사각 형태로 디자인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1온스 금메달과 은메달의 앞면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원년인 1919년 10월 11일에 찍은 사진을 활용, 태극문양을 배경으로 1열에는 신익희 안창호 현순, 2열에는 김철 윤현진 최창식 이춘숙 등 임시정부 요인들을 표현했다. 메달 중앙에는 김구를 실루엣으로 디자인했다. 1/2온스 금메달의 앞면은 태극문양을 배경으로 1945년 10월 11일 임시정부 요인들이 환국 기념으로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으로 디자인, 1온스 메달의 앞면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시작과 끝의 모습을 표현했다.
뒷면은 공통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당시 태극기와 현재의 태극기를 함께 배치했다. 하단은 지난 100년을 상징하는 할아버지의 손과 앞으로의 100년을 상징하는 아이의 손이 맞잡고 있는 모습에 100주년을 기념하는 숫자 ‘100’을 삽입했다.
각 메달에는 조폐공사가 순도와 품질을 보장하는 홀마크가 새겨져 있으며, 보증서에는 시리얼 번호가 기재된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1온스 금메달 262만원, 1/2온스 금메달 132만원, 1온스 은메달 11만원이다. 4월 15일(월)부터 26일(금)까지 조폐공사,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우체국 전국 지점 및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공식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접수를 받는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