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앓는다는 월요병으로 대변되는 월요일보다 스트레스가 높고 우울한 날은 '목요일'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행복연구센터가 카카오 마음날씨 플랫폼을 통해 2018년 국민 104만여명을 대상으로 일생 생활의 행복을 점수화한 '안녕지수'를 테스트한 결과다. 한국인이 꼽은 가장 행복감이 낮은 요일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요일은 언제인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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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가장 행복감이 낮은 요일에는 안녕지수(10점 만점) 5.21점을 기록한 '목요일'이 1위를 차지했다. 5.24점을 받은 '월요일'과 5.26점의 일요일보다 더 낮았다. 안녕지수가 낮을수록 행복감을 덜 느낀다는 의미다. 반면 '토요일'의 안녕지수는 5.37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금요일' 5.33점으로 행복감이 높은 요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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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요일은 안녕지수의 반대 지수인 스트레스지수를 측정한 결과로 '목요일'이 6.17점으로 '월요일' 6.10점보다 더 높았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업무와 학업 등에 시달린 사람들이 목요일에 일종의 '번아웃(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센터 측은 분석을 했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김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