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수단, 반정부 시위 관련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기사입력 2019.04.10 18:54
  • 4월 10일 외교부가 수단의 수도 카르툼(Khartoum)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여행경보 3단계(철수권고)에 준하는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재 수단 북다르푸르(North Darfur) 주 등 서부 및 남부 지역에 3단계(철수권고) 여행경보가 발령 중이며,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으로 수단 전 지역에 3단계 여행경보 발령에 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 수단 여행경보단계 조정 현황 /이미지=외교부
    ▲ 수단 여행경보단계 조정 현황 /이미지=외교부

    수단에서는 지난 4월 6일 수만 명(추정)이 참가한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데 이어 현재까지 수천 명의 시위대가 수단군 총사령부 앞에서 연좌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특별여행주의보는 이와 같은 정세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소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해, 관련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단기적으로 발령한 것이다.

    외교부는 수단 내 시위 동향 등 정세 및 치안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단에 체류 중인 국민에게는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를 권고하고,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들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여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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