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마가 빙의된 오수혁(연정훈)의 정체를 알아낸 강필성(송새벽)과 홍서정(고준희)에게 최대 위기가 닥쳤다.

OCN 수목 오리지널 ‘빙의’ 10회에서는 연쇄살인마에 빙의된 오수혁이 강필성에게 빙의된 김낙천(장혁진) 형사의 딸 김지항(서은우)에게 접근, 연인관계까지 발전해 긴장감을 높였다. 김지항은 오수혁에게 연쇄살인마 황대두(원현준)가 빙의됐다는 것도, 황대두가 김낙천 형사의 딸인 자신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했다는 것도 모른 채, 오수혁이 그저 한없이 다정한 연인인 줄 알고 있었던 것.

하지만 앞서 공개된 11회 예고 영상에서 오수혁은 자신이 살인자라는 것도 모자라 아버지까지 살해했다는 끔찍한 과거를 드러냈고, 진실을 털어놓은 그와 진실을 직면한 김지항이 과연 무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오늘(10일) 밤, 빙의된 오수혁이 과연 무슨 일을 꾸미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결국 김낙천 형사의 딸 김지항의 안전에 이상이 생겼음이 암시됐다. 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하는 엄마와 오수혁에게 “우리 지항이 어디다 숨겼어?”라며 다급히 묻는 빙의된 강필성과 “명심하세요. 따님의 위치를 알아내는 즉시 황대두의 영혼을 죽여야 해요”라는 영매 홍서정이 포착되었기 때문.

20년 전 황대두를 검거했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상담을 받고, 결국 아내와 딸과는 떨어져 지내야 했던 김낙천 형사는 알코올 중독 폐인이 된 것도 모자라 결국 황대두의 추종자에게 비참하게 살해당했다.

20년 만에 강필성과 오수혁에 빙의한 채로 다시 맞서게 된 두 사람이 과연 김낙천 형사가 황대두와의 끈질긴 과거의 악연을 끊고, 딸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빙의’ 제11회 오늘(10일) 밤, 11시 OC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