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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진 미세먼지의 영향? 올해 초 호흡기 질환자 최고치 경신

기사입력 2019.04.10 14:46
  • 올해 1분기 호흡기 질환자가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은 지난 5년(2015~2019년)간 1분기의 119구급차를 이용한 호흡기 질환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110구급차를 이용한 기침·호흡곤란 환자는 계속 증가했으며, 특히 2017년과 2018년에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환자 수는 전년 대비 28.1% 증가했으며, 2018년에는 전년 대비 4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올해 1분기에 119구급차를 이용한 호흡기 질환자는 21,849명으로 전년(20,512명)보다 6.5%(1,337명)나 더 늘어났다. 또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7일 연속으로 실시된 지난 3월에는 호흡기 질환자(7,618명)가 무려 지난해 3월(5,904명)보다 29%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세먼지가호흡기 건강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라 할 수 있다.

    소방청 차명일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장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봄철,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미세먼지 예보가 ‘나쁨과 매우 나쁨’인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물을 많이 마실 것을 당부했다.

    만약 호흡기질환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할 때에는 119에 전화해 응급의료상담이나 119구급차로 병원이송을 요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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