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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파사트', 전세계 중형차 중 최초로 누적 생산량 3000만대 돌파

기사입력 2019.04.09 15:01
  • 3000만번째 파사트 GTE 바리안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 3000만번째 파사트 GTE 바리안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이 지난 3일, 독일 엠덴 공장에서 3000만대째 파사트를 생산했다고 9일 밝혔다. 전세계 중형차 중 최초로 3000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3000만번째 파사트의 영예를 얻은 모델은 '파사트 GTE 바리안트'로, 5월 사전 판매를 시작할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이 파사트는 글로벌 미디어 대상 테스트 드라이브 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브랜드 생산 담당 안드레아스 토스트만 이사는 "우리는 현재 3개 대륙의 10개 공장에서 100개 이상의 시장에 제공될 파사트를 생산하고 있다"며, "이는 파사트가 진정한 글로벌 베스트셀러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3000만번째 파사트 GTE 바리안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 3000만번째 파사트 GTE 바리안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은 대륙별로 다양한 버전의 파사트를 판매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8세대 유럽형 모델은 새로운 기술이 탑재된 세단과 바리안트 모델로 올해 초 출시될 예정이다. 유럽형 모델은 IQ. 드라이브 시스템 중 하나인 '트래블 어시스트'가 탑재돼 운전자가 원할 경우 어느 속도에서든(시속 0~210km) 부분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3000만번째 생산 모델인 파사트 GTE(160kW / 218PS 시스템 출력)는 현재 WLTP 사이클로 측정 시 전기로만 55km를(NEDC 기준) 주행 가능하며, 2021년부터 적용될 유로 6d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한다.

    폭스바겐은 1973년 5월 14일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첫 번째 파사트 생산을 시작했다. 해당 모델은 수냉식 엔진, 전륜 구동 및 초현대식 스틸 섀시가 포함된 완전히 새로운 패밀리카의 등장을 알렸다. 파사트는 VW 1600(공랙식 후륜 구동의 후방 엔진을 장착한 타입3)을 계승한 중형 세그먼트 모델이다. 지금으로부터 46년 전 5월, 볼프스부르크의 그 누구도 파사트가 폭스바겐의 상징적인 모델인 비틀(2150만대)의 판매량을 넘어, 3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파사트는 골프(3500만대) 및 비틀과 함께,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폭스바겐 모델 중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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